우리 어머니/성실-----수정

조회 수 74 추천 수 0 2020.03.26 01:36:55
오애숙 *.243.214.12

우리 어머니/성실

 

 

어릴적

그날에 우리 어머니

눈물을 보았다

 

어머니 눈에서

그 굴은 눈물이

흘려 나왔다

 

그날

나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정지 아궁이 속에

불 넣으면서

소리 없이

 

그렇게

서럽게 우셨다

 

뒷동산에서

동네 형들에게

놀림 받던

나를 구해

등에 업고

집으로 와

정지 아궁이

앞에 앉아서

 

그렇게 많이 어머니가

서럽게 우는 것을 봤다

=================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24 한미문단 [1] 오애숙 2021-10-13 119  
223 우성훈 오애숙 2021-10-10 34  
222 You Raise Me Up - 배우 허준호 [2] 오애숙 2021-10-08 96  
221 건강하게 살기 위한 혈자리 [1] 오애숙 2021-10-08 71  
220 피부에 좋은 앰플 만들기 오애숙 2021-09-25 39  
219 여호수아 [2] 오애숙 2021-09-23 56  
218 안국훈 시인 [2] 오애숙 2021-09-22 56  
217 =기도문== [1] 오애숙 2021-09-17 39  
216 가을, 그 다음 이야기/은파 오애숙 2021-09-15 60  
215 배창호 [1] 오애숙 2021-09-13 45  
214 이강철 오애숙 2021-09-09 76  
213 풀피리최영복 [13] 오애숙 2021-09-08 41  
212 김창옥 오애숙 2021-09-08 59  
211 이석구 시인 [6] 오애숙 2021-09-07 68  
210 짭짭한 시인 오애숙 2021-09-07 69  
209 가을 중턱에서/은파 오애숙 2021-09-07 34  
208 두무지 [2] 오애숙 2021-09-07 55  
207 관절운동 오애숙 2021-09-03 98  
206 박인걸 시인 오애숙 2021-09-02 96  
205 최영복--풀피리 오애숙 2021-08-31 60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50

오늘 방문수:
5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