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성실-----수정

조회 수 74 추천 수 0 2020.03.26 01:36:55

우리 어머니/성실

 

 

어릴적

그날에 우리 어머니

눈물을 보았다

 

어머니 눈에서

그 굴은 눈물이

흘려 나왔다

 

그날

나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정지 아궁이 속에

불 넣으면서

소리 없이

 

그렇게

서럽게 우셨다

 

뒷동산에서

동네 형들에게

놀림 받던

나를 구해

등에 업고

집으로 와

정지 아궁이

앞에 앉아서

 

그렇게 많이 어머니가

서럽게 우는 것을 봤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24 Happy New Year! 오애숙 2021-12-31 30  
223 G [11] 오애숙 2021-12-31 75  
222 Merry Christmas! [1] 오애숙 2021-12-31 120  
221 방랑자여(초록별) 오애숙 2021-12-30 59  
220 오징어 육전, 세송이 관자 오애숙 2021-12-27 52  
219 풀피리 영상작사 [1] 오애숙 2021-12-19 58  
218 21년 시카고 문인행사 사진 댓글시 [10] 오애숙 2021-12-17 62  
217 Merry Christmas! 오애숙 2021-12-16 60  
216 Merry Christmas!! [1] 오애숙 2021-12-15 50  
215 성탄 마스크 오애숙 2021-12-15 61  
214 성탄 마스크( 미주 평안 교회) 오애숙 2021-12-15 50  
213 성탄 마스크 오애숙 2021-12-15 36  
212 H,M 오애숙 2022-06-08 2705  
211 한국인 오애숙 2021-11-22 66  
210 매듭묶은 법 [2] 오애숙 2021-11-22 33  
209 치매 예방 식품 오애숙 2021-11-20 55  
208 황반 변성 오애숙 2021-11-17 46  
207 이마 펴기 [8] 오애숙 2021-11-17 46  
206 귤: 골다공증과 관절염 오애숙 2021-11-17 57  
205 잇몸병 오애숙 2021-11-14 3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50

오늘 방문수:
5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