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조회 수 2796 추천 수 4 2015.03.17 22:38:57

-시-

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은파    오  애  숙

 

 

어스레한 달빛

오롯이 스미는 가슴

헤아릴 수 없는

서글픈 응어리

 

수미진 곳에

바람의 형상 만나

비애의 날개짓에

훠이 훠이 날개쳐

 

눈물 부르는 바위섬에

골백번 부서져

나가떨어지다 일어서는

파도의 눈물에 쏟아 붓고

 

바다건너 산 넘고

들 지나 회도回棹

마음의 날갯깃 열어 

하늘청청 푸르름 바라본다고

 

시작노트 : 인상사에서 수많은 만남 속에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을 때 우리는 흔히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말한다.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죄가 들어온 이후 우리네 인생열차는 얽히고 설키는 거미줄같은 삶이다.  오히려 하나님을 진실하게 믿는 사람이 세상살이 가운데 쉽게 사기 당한다.  왜냐하면 거짓을 싫어하기에 액면 그대로 받아드리기 때문이다.

   간사한 세치 혀가 선한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더니.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게 된 것이다.  간악한 세치 혀가 질곡의 숲을 만들어 덫을 놓았다. 결과는 심연 속에  슬픔의 비가  진흙탕물로 흘러 넘친다. 하지만 주만 바라보니. 엘로힘 창조주 하나님께서  모든 짐 맡아 져 주신다고 말씀하시며 모든 짐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라 하신다.  믿음이 승리의 깃발 올리니 아직 해결받지 않았지만, '주는 나를 돕는 자시라'는 성구가 눈가에서 웃음치기에. 두 손 모두어  기도한다.  요셉을 위해 주변을 축복하신 하나님께서 주님의 뜻 이루기 위해 비록 사특하여 남을 쓰러지게 하는자라 할지라도  그를 위해서도 십자가상에서 고난받으셨음에  주님의 긍휼하심이 넘쳐나길 두 손 모아 간구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48 칠월의 길섶 오애숙 2017-07-08 923 1
347 감사로 피는 향그롬 오애숙 2017-07-08 1022 1
346 칠월의 단비 [1] 오애숙 2017-07-08 3592 1
345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오애숙 2017-07-08 3511 1
344 칠월의 들판 오애숙 2017-07-08 1136 1
343 칠월의 길섶 오애숙 2017-07-08 2565 1
342 : 익어가는 여름 스케치하기 오애숙 2017-07-08 3251 1
341 소통의 장 화합의 꽃 오애숙 2017-07-08 1267 1
340 칠월의 창가에서 오애숙 2017-07-08 3135 1
339 흘러가는 세월 속에============================ 오애숙 2017-07-08 1483 1
338 감사는 쪽빛 하늘 같아요 오애숙 2017-07-08 1467 1
337 감사는 버릴 것 없어요 오애숙 2017-07-08 1448 1
336 칠월에는 오애숙 2017-07-08 3620 1
335 칠월의 기도 2 오애숙 2017-07-08 3670 1
334 칠월의 기도 오애숙 2017-07-08 4048 1
333 단비 (시) 오애숙 2017-07-08 4312 1
332 수필 담쟁이덩쿨 오애숙 2017-07-08 1520 1
331 칠월의 노래 2(17/7/21) 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7-09 4287 1
330 송 담(처녀덩굴) 오애숙 2017-07-08 4724 1
329 그대 오늘 오시련가 오애숙 2017-07-08 3944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9
어제 조회수:
85
전체 조회수:
3,123,150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7,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