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 사는 시인의 맘 



                                                         은파  오 애 숙 



배우가 주워진 각본에 의해 
주인공 인생에 몰입하여 
첨버덩 작품 속에 뛰어들듯 

밀물과 썰물에 의해 지워져도 
해변의 은빛 모래사장 위에 
발자국 만들며 스케치하네 

진실의 노래로 스케치하며 
낙조에 헤엄쳐 갈매기와 춤춰 
기쁨의 
파고에 찬미 부르네 


숨 쉬는 순간마다 주인공을 
진솔한 마음에 격려와 위로로 
그를 느껴보며 힐링 한다네 

==========================

 

 

내 안에서 춤추는 삶                                         

 

                                                                  은파 오 애 숙 

 

그는 항상 내게

내 것을 두 번째로 내려놓아도

그를 첫째로 둔 까닭에

“너 그것 하지 마라.” 하지 않네

 

 이 순간 글 쓰는 것도

수십 년 내려놓았던 것으로

온전히 드리지 못한 것이었으나

나의 삶 속에서 다시 계획 하셨네

 

나를 지으신 그가 날 아시어

부족함에 늘 쥐구멍 찾을 때마다

외면하지 않으시고 중보로 날위해

순간순간마다 기도하셨음이라

 

내가 당당함도 내 안에 그가  계셔

살아서 나와 함께 숨 쉬며 삶 속에서 

위로와 격려로 그의 사랑으로 이끄시니

 

그를 위한 삶의 선택에 기뻐 춤추네

 

====================================

 

이 가을 아침에(시)

 

 

                                                               은파 오애숙

 

 

그는 나의 눈빛 보고 나를 알고

나도 그의 눈빛으로 그를 알기에

 

 

슬픔 빗물처럼 쏟아지고 있어도

그의 위로에 호숫가의 평온 얻네

 

 

때론 서로를 알지 못할 때 있지만 

슬픔 덜어주고 아픔 나눌 수 있어

 

 

이 가을 길섶에 핀 해바라기 해맑음 

금물결치고있어 감사꽃 피어난다

=====================

 

 

 

 

 

 

 

 


지영선

2015.10.14 23:12:16
*.192.188.104

시인이 배우로 산다는 의미가 어럽네요.

무슨 뜻으로 쓴 시인지 궁금 합니다.


오애숙

2015.10.19 18:30:54
*.192.188.104

저는 타인의 삶이나 드라마의 진한 감동을 시로 표현할 때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겨울 산허리"와 같은 작품도 실제로  시골에서 살지 않았지만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시로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시를 쓸 때에는 배우가 작품에 몰입 할 때에는 주인공의 삶 속에

몰입 되어 주인공이 되어 연기하듯 저 역시 시를 쓸 때에는 그런 마음으로

부족하지만 시를 쓰든 소설을 쓰든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 쓰고 있습니다.

 

질문에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68 어느 성직자의 고해성사 [1] 오애숙 2017-05-07 1593 1
467 향그런 봄볕 속에서/오월의 창가에서/ 당신 사랑 있었기에 [3] 오애숙 2017-05-08 1595 1
466 사소한 것 하나에도/엄마의 마음 [1] 오애숙 2017-05-08 1442 1
465 은파의 메아리 18 [2] 오애숙 2017-05-08 1653 1
464 은파의 메아리 19(1299) 오애숙 2017-05-08 1652 1
463 옛 그림 속에서 오애숙 2017-05-09 2068 1
462 내 안에 당신이 있는 한 오애숙 2017-05-09 2104 1
461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460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459 갈맷빛에 백일홍 속삭일 때면 오애숙 2017-05-09 1994 1
458 추억의 길목에서 오애숙 2017-05-10 3466 1
457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0 1
456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07 1
455 은파의 나팔소리 13 오애숙 2017-05-10 2855 1
454 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5-11 2197 1
453 회한의 바람 사이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5-11 2867 1
452 눈높이에 맞추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5-11 2906 1
451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450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2 1
449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6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9
어제 조회수:
84
전체 조회수:
3,123,095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70
전체 방문수:
997,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