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조회 수 2312 추천 수 3 2015.12.09 13:12:18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은파 오 애 숙

갈 바람에 스치는 낙엽이 
잎 새지는 언덕 위로 흐드러진다 
인생의 수액이 멈추고 
낙엽처럼 사각사삭 밟히는 서녘이다 

봄비에 수액은 물 오르고 
단풍에 물들어 갈 때 수액은 멈춘다 
하지만 인생의 수액은 
마음에서 물 오르고 멈출수 있기에 

연초록빛 마음의 수액으로 
단장하리라 푸른 하늘 바라본다 
오는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 없지만 
백세 시대가  화알 ~짝 열렸다기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28 그녀의 향그러움 오애숙 2017-07-30 2289  
527 (시)굴렁쇠 그리움 [1] 오애숙 2016-01-06 2291 3
526 파피꽃 언덕 외 3 [3] 오애숙 2016-02-19 2296 2
525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524 가을 그 그리움의 초상 1 오애숙 2016-10-13 2298 1
523 삶의 철학 오애숙 2016-11-06 2298 1
522 수필 노년이 영광이길 소망하는 이 아침 오애숙 2016-07-13 2299 1
521 : 구월의 문턱 오애숙 2017-09-03 2301  
520 아직 문 밖에 서성이며 [2] 오애숙 2015-12-09 2303 3
» 백 세 시대 문 앞에 서성이며 오애숙 2015-12-09 2312 3
518 행복했노라 말할 수 있어 오애숙 2016-09-22 2313 1
517 흔적(시) [2] 오애숙 2016-06-24 2314 1
516 살아있는 진리 앞에 오애숙 2016-10-31 2318 1
515 삼일절에 부쳐(ms) [2] 오애숙 2016-03-01 2319 2
514 수필 공기중 비타민 [1] 오애숙 2015-12-03 2319 3
513 어린 시절 그리움에 오애숙 2017-05-04 2321 1
512 진솔한 삶의 향기 오애숙 2017-04-25 2323 1
511 환한빛이 웃음치는 밤 [1] 오애숙 2015-11-16 2327 3
510 봄비 타고 시나브로 스미는 맘 [1] 오애숙 2017-04-26 2340 1
509 눈꽃(시) [3] 오애숙 2018-01-26 234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8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