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시 조회 수 1603 추천 수 3 2015.12.29 01:08:36
오애숙 *.3.228.204
      

           이목耳目

                                                           은파 오 애 숙
아무리 추워도
두르지 않았던 목도리
목이 허전해 두루며

옷장에 장식용처럼
걸려만 있던 가죽 외투
싸늘한 찬바람에 입고

손이 차가워
장갑 만져보나 
끼기엔 용기 나지 않는건

한낮에는 아직도
민소매로 행보하는 자 있어
혼자 겨울 만난 자 같을까 봐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6048 시 * 출생의 비밀 [2] 오애숙 2015-12-20 2152 2
6047 시 * 성탄의 소리 [3] 오애숙 2015-12-20 2160 3
6046 시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6045 시 * 삶 오애숙 2015-12-24 1584 2
6044 시 ** 인생의 모래시계 오애숙 2015-12-24 2025 3
6043 수필 저무는 한 해, 해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오애숙 2015-12-25 2660 3
6042 수필 겨울의 문턱에서 [1] 오애숙 2015-12-26 2856 2
6041 시 사위어 가는 그리움 오애숙 2015-12-26 1801 3
6040 시 그리움이 파도 속에 오애숙 2015-12-27 1902 3
6039 수필 함박눈이 가슴에 쌓이던 그런날 오애숙 2015-12-28 2721 3
» 시 초겨울 오애숙 2015-12-29 1603 3
6037 시 겨울 속에 봄인줄 알았는데 [1] 오애숙 2015-12-29 2112 3
6036 시 허무 [1] 오애숙 2015-12-29 1483 3
6035 시 *지는해가 석양에 잠들어도 [1] 오애숙 2015-12-29 1753 3
6034 시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6033 시 하늘빛 푸른 안경에 [1] 오애숙 2015-12-31 1447 3
6032 시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6031 시 해야(한 해 끝자락 에서) [1] 오애숙 2015-12-31 1648 3
6030 시 신년 일기 (송구영신) 오애숙 2016-01-01 2115 3
6029 시 소망의 꽃/소망참 오애숙 2016-01-01 1688 3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591

오늘 방문수:
22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