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이 내릴 때면1(시)

조회 수 5281 추천 수 3 2016.01.09 01:48:54

 

                                  함박눈이 내릴 때면 1


                                                                                                                                               은파 오 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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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이 내릴 때면 향그런 당신의 사랑이 살랑이며 맘을 오롯이 엽니다.

당신의 사랑은 늘 유리알처럼 반짝이며 맑게 갠 하늘처럼 해 맑습니다.

 

나의 마음이 당신 바라보며 사뿐사뿐 눈길을 걷듯 문 열고 들어설 때입니다.

순간, 난 당신 닮은 수정체가 되어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함박눈 내릴 때면 고스란히 옛 생각에 조용히 창가로 다가가 그때를 생각합니다

당신은 먼지 뒤집어쓴 채 나뒹굴어 찢긴 모습, 그대로를 포근히 감싸주었지요

 

당신은 그 고결한 향그러움으로 험한 세파,  나의 발자국을 흔적없이 지우셨습니다

그 첫사랑을 새록새록 맘속에 그리며, 빛나는 신의 궁정 입성 바라보며 감격합니다

 

함박눈 내릴 시기엔 낙엽처럼 바람결에 나 뒹굴어 먼지 뒤집어쓰고 있는 자 봅니다

맘에서 싸륵싸륵 쌓였던 백설처럼 뽀얀 그분의 향그런 사랑에 기도 손 모읍니다

 

창문 밖에는 세파에 오가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도장 찍듯 선명하게 찍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생의 비문을 살아가는 가운데 행한 업적의 발자국으로 이생에 남깁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길에 발자국을 많든, 적든, 시궁창에 빠졌든, 안 빠졌든 남깁니다.

이생의 행적이 하늘창 하늘 위 비문에 싸륵싸륵 함박눈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온 세상을 덮어도 청명한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새하얀 눈세상을 녹입니다.

허나, 그분은 인생의 훼옹돌이에 찢긴 모든 걸, 흰 눈보다 깨끗한 옷으로 입혀주십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려 온 세상이 하얀 세상이 되면 사람들은 새 마음이 되고 싶어 합니다.

여기에, 내게 향그런 사랑으로 다가왔던 그 사랑이 당신을 향해 열려 있습니다.

 

삶에 찢긴 채 황사 바람에 먼지 뒤집어쓰고 살아온 당신에게 향그런 사랑이 손 내밉니다.

낮은 자리에 오셔서, 모든 죄를 흰 눈보다 깨끗케 하시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사셨습니다.

 

삶이 동지섣달 훼모라 치는 바람 불어도, 그분의 향그런 사랑이 함께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당신을 향한 인내의 고통, 숨 고르며 부르짖는 호소 바라보세요.

 

함박눈이 오가는 사람의 발자국을 밤새 지우듯 그분은 살아온 당신의  허물 깨끗이 하세요.

그분만이 당신의 죄와 인생 허물 덮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맘속에서 함박눈이 소복이 내리는 이 밤, 향그런 사랑이 맘에서 오롯이 피어오릅니다.

그 사랑 새록새록  그려놓는 이 밤, 동일한 사랑, 동일한 은총으로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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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8.01.21 23:43:01
*.175.56.26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3010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1-22 14:51     조회 : 26    
    · : 함박눈이 내릴 때면 2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함박눈이 내릴 때면 1 

                                                                                                      은파 오 애숙 

  

함박눈이 내릴 때면 향그런 당신의 사랑 살랑이며 맘을 오롯이 엽니다 
당신의 사랑은 늘 유리알처럼 반짝이며 맑게 갠 하늘처럼 해맑습니다 

나의 마음 당신 바라보며 사뿐사뿐 눈길 걷듯 문 열고 들어설 때입니다 
순간, 난 당신 닮은 수정체가 되어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함박눈 내릴 때면 고스란히 옛 생각에 창가로 다가가 그때를 생각합니다 
그댄 먼지 뒤집어쓴 채 나뒹굴어 찢긴 모습, 그대로 포근히 감싸주었지요 

그 고결한 향그러움으로 험한 세파,  나의 발자국을 흔적없이 지우셨습니다 
새록새록 첫사랑 새기며 오늘도 빛나는 신의 궁정 입성 바라며 감격합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18-01-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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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내릴 때가 되면 낙엽처럼 바람결에 나뒹굴어 먼지 뒤집어쓰고 있는 자 봅니다 
마음에서 싸륵싸륵 쌓였던 백설처럼 뽀얀 그분의 향그런 사랑에 기도 손 모아봅니다 

지금 창문 밖엔 세파에 오가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도장 찍듯 선명하게 찍고 있습니다 
세상사 이생의 비문을 삶에서 자신이 행한 업적의 발자국으로 이생에 남기고 있지요 

사람은 누구나 인생길에 발자국을 많든, 적든, 시궁창에 빠졌든, 안 빠졌든 남깁니다. 
인생사 자기 행적이 하늘창 하늘 위 비문에 싸륵싸륵 함박눈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함박눈이 온 세상을 덮어도 청명한 아침 햇살에 반짝이던 새하얀 눈세상을 녹입니다 
허나, 내님은 인생의 훼옹돌이에 찢긴 모든 걸 흰 눈보다 깨끗한 옷으로 입혀 줍니다 

함박눈이 무희 춤사위로 내려 하얀 세상 되면 사람들은 새 마음이 되고 싶어 합니다 
내님은 성경 통해 너의 죄 주홍같이 붉을 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하리라 말씀했지요 

내게 향그러운 주 사랑으로 다가왔던 그 사랑이 오늘 당신을 향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면 구원 얻으리니 , 무거운 모든 짐 십자가 앞에 내려 놓으시면 됩니다. 
  
삶에 찢긴 채 황사 바람에 먼지 뒤집어쓰고 살아온 당신에게 향그런 사랑이 손 내밉니다. 
낮은 자리에 오사 모든 죄를 흰 눈보다 깨끗케 하시려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사셨습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8-01-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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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동지섣달 훼모라 치는 바람 불어도, 그분의 향그런 사랑이 함께라면 이길 수 있지요 
갈보리 십자가 위에서 당신을 향한 인내의 고통, 숨 고르며 부르짖었던 호소 바라보세요. 

함박눈이 오가는 사람의 발자국을 밤새 지우듯 그분은 살아온 당신의  허물 깨끗이 하세요. 
그분만이 당신의 죄와 인생 허물 덮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맘속에서 함박눈이 소복이 내리는 이 밤, 향그러운 내님 사랑 맘에서 오롯이 피어오릅니다. 
그 사랑 새록새록  그려 놓는 이 밤, 동일한 사랑, 동일한 은총으로 당신을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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