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이어진 사랑

조회 수 1229 추천 수 2 2016.01.21 23:45:07

    


               소설로 이어진 사랑

 

                                                                                                          은파 오 애 숙


허공으로 사라져 간 시간의 파편 다시 모을 수 있다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라도 웃음꽃 피우련만

스미진 골방에서 지친 몰골로 숨죽여

하루하루 석 달 열흘 지내다 보니 허송세월로 일 년 보냈네

 

기진맥진한 심장 끌어안고 하늘 베개로 무의식 세계

의식으로 끌어당겨 무릎 꿇고 핍진한 사랑 앞에

큐피드의 화살로 겨냥하는 건 이생에서 못 이룬 사랑

작가의 심장이 남은 퍼즐 맞추려 심연의 골방에 머문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88 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오애숙 2016-02-27 1300 2
287 황혼 녘에 피어나는 향그러움 오애숙 2016-02-26 1326 2
286 나목,대동강은 아직도 흐르는데 [1] 오애숙 2016-03-03 1819 2
285 마음의 창 여는 바닷가 오애숙 2016-02-27 1457 2
284 봄의 전령사 속에 피는 꽃 오애숙 2016-03-02 2089 2
283 이 아침에 9 오애숙 2016-02-27 1413 2
282 유 관 순(첨부) 오애숙 2016-02-28 1327 2
281 한겨레의 절규(첨부) 오애숙 2016-02-28 1342 2
280 시가 떠 오르는 아침(첨부) 오애숙 2016-02-29 1673 2
279 벚꽃 향그럼에(첨부) 오애숙 2016-02-29 5085 2
278 삼일절에 부쳐(ms) [2] 오애숙 2016-03-01 2319 2
277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276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275 만져주소서 오애숙 2016-02-27 1305 2
274 그 사랑 앞에 나아가 오애숙 2016-02-27 1461 2
» 소설로 이어진 사랑 오애숙 2016-01-21 1229 2
272 한 줄기 빛에 오애숙 2015-11-30 2083 2
271 눈 뜬 장님/그리움의 달인 오애숙 2015-12-01 2681 2
270 해결의 키에 반짝이던 그날 [1] 오애숙 2015-12-02 2500 2
269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