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장파장

조회 수 2075 추천 수 2 2016.01.24 02:57:49
             피장파장
                                                                            은파 오애숙

병이 생겨도 큰 병일세
시간이 되면 멈춤을 선언하지 못하고
자판이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제멋대로 달려가네

갈지자가 되어도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린다네
하지만 때론 멈추고 싶어도 밤새 위층에서
쿵더쿵 소리를 내어 잠을 잘 수 없네

어차피 잠 못 이루는 밤이 될거라면
실속이나 차리자고
창세로 이어지는 밤인 양 하얗게
글이라는 바다에 닻을 올리고 노 저어 간다네

결국, 아이들 학교 보낼 일에
동이 트고도 둥근 해가 활짝 뜰때까지
하얗게 지새우다 보니
위층에서 잠들 무렵엔 쿵닥쿵닥일세

오애숙

2016.01.24 03:25:56
*.3.228.204

피장파장


유의어 : 마찬가지


*애당초 저의 의도도 순수하진 않았으니까 피장파장이에요 (출처: 박경리 , 토지(표제어: 피장파장

*쟤 어미 버릇은 내가 망쳐 놓았고 쟤 버룻은 영감이 망쳐 놓으려 드니 서로 피장 파장이죠

             출처 박완서 미망(표제 :피장파장

 

*서로 낫고 못함이 없음 상대편과 같은 행동을 하여 서로 같은 처지나 경우가 됨을 이른다

 

서로 한 번씩 잘못했으니 피장파장인 셈이다

We're even(-steven) now that we've each done somethingwro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28 6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7 9  
227 연시조--해당화 고옵게 필 때면/은파---[시조방] [3] 오애숙 2021-07-08 9  
226 QT:섬김의 원천이신 창조주시여/은파 [2] 오애숙 2021-07-06 9  
225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5 9  
224 QT 참진리 안에서/은파 오애숙 2021-01-07 9  
223 오애숙 2021-06-25 9  
222 QT :고백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6-24 9  
221 QT 오애숙 2021-07-04 9  
220 오애숙 2021-03-08 9  
219 QT 오애숙 2021-03-09 9  
218 새봄의 물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3-11 9  
217 *****봄의 서막 오애숙 2021-03-11 9  
216 QT [4] 오애숙 2021-03-14 9  
215 QT [1] 오애숙 2021-03-23 9  
214 삶의 뒤안길/은파 오애숙 2021-06-14 9  
213 QT; 주님의 임재 [2] 오애숙 2021-05-20 9  
212 생명의 빛/은파 오애숙 2021-05-28 9  
211 QT:언약 체결을 통해 누리는 영광의 교제 [2] 오애숙 2021-05-30 9  
210 QT [1] 오애숙 2021-06-05 9  
209 QT 오애숙 2021-06-12 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