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응수의 묘미

조회 수 1289 추천 수 2 2016.01.24 09:48:43


      응수의 묘미
                                                  
                                                         은파 오 애 숙

밤새
막걸리로
주거니 받거니
한을 풀 듯

밤새
시로
주거니 받거니
응수하다 보니

맘에서
친구 따로 없다고
휘파람 불며
춤추고 있네

오십 년 지기
친구와 회포 풀듯
언 산이 맘에서
녹아내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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