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매한 자

                                              은파 오애숙

말 속엔 가시가 있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귀띔 해 줘도 방관

뒤늦게 후회할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
늪지대에서 구해 주려는데

자기 사람인 줄 모르고
콩으로 메주 쓴다 해도
못 믿고 뒤돌아서네

==================



미완성 시의 반란

 

 

 

차곡차곡

쌓여만 가는

미완성의 시들

 

봄이면 봄만의

그 향그럼 속에

날개깃의 연둣빛

아름답고 희망찬

향연의 싱그럼이고

 

여름엔 한여름만의

독특한 얄궂은 속

개구쟁이 놀이터의

구정물 범벅되었던

막내아들의 웃음 진

땀방울과 같은 유희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계절은 자연의 섭리로

아름드리 결실 보는데

시작노트 홈피들 마다

미완성으로 가득참인지

어찌해 내 주인 그런가

 

시들이 會議하며

반란을 일으킨다

이 가을에

=================


꿀벌과 인간 관계

 

                                                                       은파 오애숙

 

 

세상에 꿀벌이 없다면

결실 없는 가을맞이해요

이 가을 산마다 들마다

가을 열매로 빼곡하네요

 

꿀벌이 꽃가루 전달하여

제공한 먹거리의 열매로

사람 입에 들어가는열매

꿀벌의 부지런함이 있어

 

세상에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됩니다

팔십 퍼센트가 부지런한

꿀벌의 산물이라고해요

 

살충제 판치는 세상 속에

바이러스 휴대전화로 꿀벌

스트레스받아 사라져 가는

현실 앞에 정신 곧춥니다

   =============


“꿀벌 없는 세상, 결실 없는 가을” 미국 플로리다에서 데이브 하겐버그라는 양봉업자가 400여 개의 봉군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3분의 2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 많은 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입니다.  로완 제이콥슨은 꿀벌 실종사건의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피해를 입은 양봉업자를 만나고꿀벌을 연구하는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고꿀벌에 관한 책을 읽으며 연구를 했습니다 1kg 만들기 위해 꿀벌은 560만개의 꽃송이를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오애숙

2017.10.02 02:51:42
*.175.56.26

죽어 뿌리까지 뽑힌 나무열매 없는 가을나무 (유 1:11-13)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12절) 죽은 나무는 열매가 없습니다. 죽은 나무가 어떻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습니까! 죽어서 뿌리까지 뽑힌 나무는 봄이 와도 잎이 돋을 리가 없고, 가을이 와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죽은 나무는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계3:1) 사데교회는 명성은 있었지만 사실은 죽었습니다. 사데교회가 가인의 길로 갔습니다. 

“화 있을 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가인은 아담의 큰아들입니다. 동생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의 기뻐 받으시고 자기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신 일로 인하여 아벨을 죽였습니다. 다른 사람의 축복과 성공을 용납하지 못하는 영혼의 가난뱅이입니다. 영혼이 잘못되면 열매는커녕 다른 사람까지 죽입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은 알리라”(마7:19-20)
  
뿌리는 내면의 세계입니다. 내면이 외면을 만듭니다. 깊이가 있어야 높이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명의 뿌리이신 예수님께 붙어 있어 많은 열매를 맺어 농부 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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