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조회 수 1354 추천 수 1 2016.02.05 15:35:14
옛이야기

                                                                               은파 오애숙

토담집 화롯가
그 옛날
밤 익는 소리 날 때면

사랑방 손님 얘기 소리에
밤 깊어
날 새는 줄 모르고


꿈나라 여행길로
세상 모르고 자다
깨어난 아이들


껍질만 수북이 쌓인
화롯가 주변에
울음 터트렸다네

빙그레 미소 띤 얼굴로 내민
군밤 바구니에
웃음보 활짝 피어오르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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