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첨부)

조회 수 1590 추천 수 2 2016.02.05 16:16:16

애수

                                                                          은파 오애숙

구슬픈 사연 안고
그리움에
안개비 속 거닐며
행여 슬픈 사연 될까

이 밤
슬픈 눈길 뿌리치며
밤이슬 속에
달빛 그림자로 들어선다

깊은 밤
호젓이 걷는 이 길
외롭지 않게
밟히는 사각사각 소리

휘날리는 바람이
친구 되어
외로움 달랜다
슬픈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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