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시 조회 수 1859 추천 수 2 2016.02.07 14:18:35
오애숙 *.3.228.204
내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은파 오애숙

  

 

27126636569F50A3082BC0

 

  


달무리 지는 언덕에 올라와
서 있노라니
등진 봄바람 어디 갔나
안개에 파묻힌 사연 한 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오롯이 스며드네

호젓이 안갯낀 바닷가 거닐 때
잔잔한 물결에
숨어들어 간 달 어디 있나
달무리에 파묻힌 사연 다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또렷이 새겨지네


맘속에 고이 간직한 사랑이라는
이름표 꺼내어
그 사랑에 숨 쉬고 거닐다
이른 아침 잠 깨어 그대 얼굴 바라보듯
그 옛날 그 시절 그리움에 떨며
오늘도 옛 추억에 숨 쉬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28 시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227 시 살아있다는 것은(첨부) 오애숙 2016-01-27 1493 2
226 시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225 시 석류(첨부) 오애숙 2016-01-28 1902 2
224 시 (시)글쓰기의 시학詩學(첨부) [1] 오애숙 2016-01-28 1778 2
223 시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222 시 (첨부)삶 (석양 夕陽 바라보며) 오애숙 2016-02-05 1555 2
221 시 눈 세상(첨부) 오애숙 2016-02-05 8005 2
220 시 애수(첨부) 오애숙 2016-02-05 1590 2
219 시 강줄기 따라 떠나간 사랑(작시) [1] 오애숙 2016-02-05 1843 2
218 시 그림자 3(6/28/17) [1] 오애숙 2016-02-07 1375 2
217 시 사랑 오애숙 2016-02-07 1474 2
» 시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오애숙 2016-02-07 1859 2
215 시 해야 3 오애숙 2016-02-07 1441 2
214 시 꽃바람(시) [1] 오애숙 2016-02-07 2037 2
213 시 민들레 홀씨(첨부) [2] 오애숙 2016-02-07 26093 2
212 시 패랭이꽃 [2] 오애숙 2016-02-08 2642 2
211 시 달 그림자 호수에 물들면(6/28/17) [2] 오애숙 2016-02-09 2001 2
210 시 아직 이른봄 2 [1] 오애숙 2016-02-10 1258 2
209 시 발렌타인스 데이 [1] 오애숙 2016-02-15 1322 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12

오늘 방문수:
5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