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조회 수 1859 추천 수 2 2016.02.07 14:18:35
내 가슴에 살아 숨쉬고 있는 이름표

                                   
                                                                                                                                                       은파 오애숙

  

 

27126636569F50A3082BC0

 

  


달무리 지는 언덕에 올라와
서 있노라니
등진 봄바람 어디 갔나
안개에 파묻힌 사연 한 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오롯이 스며드네

호젓이 안갯낀 바닷가 거닐 때
잔잔한 물결에
숨어들어 간 달 어디 있나
달무리에 파묻힌 사연 다시 펼쳐보나
불러보는 이름이 흩날리지 않고
가슴에 또렷이 새겨지네


맘속에 고이 간직한 사랑이라는
이름표 꺼내어
그 사랑에 숨 쉬고 거닐다
이른 아침 잠 깨어 그대 얼굴 바라보듯
그 옛날 그 시절 그리움에 떨며
오늘도 옛 추억에 숨 쉬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28 --시-- 설악, 눈꽃 상고대의 환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57  
227 --시-- 설악, 노출의 의미/시마을 영상시 [2] 오애숙 2022-02-23 108  
226 --시--설악, 겨울연가--2--연시조 오애숙 2022-02-23 37  
225 설악, 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51  
224 어젯밤 꿈 이야기 오애숙 2022-02-23 33  
223 새의 귀가 [1] 오애숙 2022-02-23 40  
222 2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22-02-23 29  
221 --시-- 봄과 겨울 사이(봄의 태동) 오애숙 2022-02-23 50  
220 연시조 입춘대길/은파 오애숙 2022-02-23 40  
219 오늘도 오애숙 2022-02-23 34  
218 그 옛날 설 풍속, 아 옛날이여 [1] 오애숙 2022-02-23 54  
217 봄 내음, 환희의 나래 오애숙 2022-02-23 31  
216 새해에는 늘 처음처럼 오애숙 2022-02-23 23  
215 쑥부쟁이 연가 (내 사랑 내 그대여) 오애숙 2022-02-23 1502  
214 행복이 머무는 곳에/ 오애숙 2022-02-23 25  
213 첫사랑의 향기 오애숙 2022-02-23 23  
212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44  
211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32  
210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19  
209 이 가을/은파 오애숙 2022-02-23 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8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