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 사랑이라도

조회 수 1759 추천 수 1 2016.03.04 12:29:19
-시-

흘러간 사랑이라도

                                                                                         은파 오애숙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후회는 있는 법
세월따라 강물따라 가버린 사랑이지만
맘속에선 호숫가에 노니는 백조처럼
고결한 사랑이었다 말하네

흘러간 옛사랑이라도
잔잔한 가슴에 고요히 물결치는 건
추억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한여름날 바닷가의 뜨거운 햇볕 같거나
동지섣달 살갗 에이는 서릿발 같지 않네

단지 아름다움이
향그러움으로 숨 고르게 쉬며
호숫가에 고요히 살랑이는 미풍처럼
그 옛날 찍어놓은 사진 한 장 꺼내
가끔 맘에서만 달려간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368 꽃샘바람 불어도 오애숙 2016-03-08 1419 1
367 꽃샘바람에 오애숙 2016-03-08 1098 1
366 그리움 파도 소리에 오애숙 2016-03-08 1572 1
365 그리움 내리는 바닷가(작) 오애숙 2016-03-08 1482 1
364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363 생그러운 봄 향기에 [1] 오애숙 2016-03-07 1338 1
362 호수에 잠들면 오애숙 2016-03-04 1527  
361 사랑을 눈물로 쓰네 오애숙 2016-03-04 1111 1
360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359 몰래 사랑 오애숙 2016-03-04 1663 2
358 사랑 2 오애숙 2016-03-04 1551 1
357 가버린 사랑 뒤안길에서 오애숙 2016-03-04 1391  
356 사랑 [1] 오애숙 2016-03-04 1316  
» 흘러간 사랑이라도 오애숙 2016-03-04 1759 1
354 작시) 흘러간 사랑이 살랑이는 바람결에(첨부) 오애숙 2016-03-04 3646 1
353 평온이 은 물결치는 아침 오애숙 2016-03-03 1452 1
352 이 아침에 10 오애숙 2016-03-03 1236 1
351 나목,대동강은 아직도 흐르는데 [1] 오애숙 2016-03-03 1819 2
350 향그러운 봄향기에 2 오애숙 2016-03-03 2172 1
349 삼일운동의 의의 오애숙 2016-03-03 1941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
어제 조회수:
45
전체 조회수:
3,121,725

오늘 방문수:
4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