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바람에

조회 수 1098 추천 수 1 2016.03.08 23:33:06

-이 아침에


꽃샘바람에

                                                       

                                                    은파 오 애 숙


눈이 부시던 꽃잎들이

얄밉게 휘날리는 바람에

숨이진 곳으로 숨는다

 

찬서리는 아니라지만

복수꽃처럼 당당치 못해

쌀쌀하고 냉랭함 싫다고

 

한 송이 목련꽃 피우려

이제나저제나 기다렸는데

학수고대의 맘 사그라질까

 

밤새 해 뜰 날 기다림에

날밤으로 지새워 본다네

아픔이 가슴에 사무쳐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368 뼛속까지 시린 역사 [1] 오애숙 2017-06-20 1139 1
367 백장미 향그럼 속에 [1] 오애숙 2017-06-25 1205 1
366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7-06-25 1199 1
365 유월의 폭염 속 은혜 단비 오애숙 2017-06-25 3696 1
364 칠월의 길섶에서 오애숙 2017-06-27 3314 1
363 왜 우린 열망해야만 하나(장진호 전투) [1] 오애숙 2017-06-27 1945 1
362 칠월엔 봄비처럼 꽃비로 오소서 오애숙 2017-06-29 1244 1
361 꽃비가 내립니다 (* 6/27/17) 오애숙 2017-06-29 1211 1
360 [[창방]]축시- [눈물 속에는 미소가 있다] [1] 오애숙 2017-07-03 1069 1
359 솔잎 향그럼 오애숙 2017-07-04 1104 1
358 대자연의 오케스트라(p) 오애숙 2017-07-08 1380 1
357 하얀 안개비 내리면 오애숙 2017-07-08 1072 1
356 소낙비 오애숙 2017-07-08 926 1
355 7월의 폭염 오애숙 2017-07-08 953 1
354 인생 3 오애숙 2017-07-08 1223 1
353 질주 2 오애숙 2017-07-08 888 1
352 칠월의 아침 들판에서 오애숙 2017-07-08 3433 1
351 비 갠 칠월의 들녘에서 오애숙 2017-07-08 1491 1
350 구구 팔팔 되고 싶은지 오애숙 2017-07-08 1056 1
349 칠월의 노래 [1] 오애숙 2017-07-08 161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
어제 조회수:
96
전체 조회수:
3,121,906

오늘 방문수:
4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