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시)

조회 수 1475 추천 수 0 2016.03.28 11:51:20


            거울

                                                           은파 오애숙

환한 빛에 미소하는 너
너 안에 내가 웃고있고
내 속에 너를 보며 웃네

주름진 잔설殘雪 에서도
화알짝 웃을 수 있는 건
슬픔딛고 일어난 기쁨에

창조주의 오묘奧妙에 춤춰
오늘을 노래하고 화관 써
하늘빛 꿈꾸는 널 보기에



오애숙

2016.10.25 02:48:28
*.175.35.244

시인의 시 등록234645
시 


 거울로 보는 나 

                                                          은파 오애숙 

환한 빛에 미소하는 너 
너 안에 내가 웃고있고 
내 속에 너를 보며 웃네 

주름진 잔설殘雪 에서도 
화알짝 웃을 수 있는 건 
슬픔딛고 일어난 기쁨에 

창조주의 오묘奧妙에 춤춰 
오늘을 노래하고 화관 써 
하늘빛 꿈꾸는 널 보기에 

모진 세월 휘날리는 고초 
아랑곳 하지 않고 웃는 너 
너를 보며 내가 웃는다네

오애숙

2016.10.25 03:02:28
*.175.35.244

 출판사명 : 수정
시 


 거울로 보는 나 

                                 은파 오애숙 

환한 빛에 미소하는 너 
너 안에 내가 웃고 있고 
내 속에 너를 보며 웃네 

주름진 잔설殘雪 에서도 
화알짝 웃을 수 있는 건 
슬픔 딛고 일어난 기쁨에 

창조주의 오묘奧妙에 춤춰 
오늘을 노래해 화관 쓰고 
하늘빛 꿈꾸는 널 보기에 

모진 세월 휘날리는 고초 
아랑곳하지 않고 웃는 너 
네가 있어 행복하게 웃네

btn_comment_insert.gif

up.gif start.gif down.gif

오애숙

2016.10.26 02:19:08
*.175.35.244

거울 속에 나 하나 기른다
    · 저자(시인) : 박가월
    · 시집명 : 황진이도 아닌 것이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07
    · 출판사명 : 
거울 속에 나 하나 기른다 

    박가월 

사각 평면에 나 하나 가둬 기른다 
얼굴에 점 하나도 똑 같다 
살아있는 생명에 의해 무생물이 
같은 동작을 한다 
이상을 가진 별도의 행동은 없지만 
나의 표정을 연출하는 또 다른 나 
뒤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면 
구겨진 자태까지 나를 보여준다 
위선은 내가 할지언정 거짓을 모른다 
이것이 나와 다른 점이다 
거울 속에 나를 닮은 무종자 하나 기른다.

박가월btn_comment_reply.gif   16-09-11 19:27
co_point.gif
발표:『현대인』2007년 6월. 
시집:『황진이도 아닌 것이(2007)』28p에 수록.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6-09-27 04:13
co_point.gif
위선은 내가 할지언정 거짓을 모른다 

참으로 의미심장한 말이라 싶습니다 

모양새만 위정자고 종교인이고 선생! 
역시나 다를 바 없는 현실의 나 자신 

그 나라에 가선 그 준엄한 심판대 앞에선 
감히 핑계나 변론 따위를 할 수 없다네요 

천국을 경험하고 온 분들의 한결같은  말 
제 주변 사람도, 인터넷 찾아 들어가도…. 

'이것이 나와 다른 점이다 
거울 속에 나를 닮은 무종자 하나 기른다.' 

속물이 되었다 어떤 때는 세파에 찌들어 
어느 사이 피폐해 숯덩이 되어 가는 나인데 

거울에 비친 나는 위선이라는 허울 좋은 
가면 쓴 나이기에 종자가 될 수 없는 무종자! 

표현이 기가 막힙니다. 
박가월btn_comment_reply.gif   16-09-27 19:37
co_point.gif
칭찬을 해주니 감사드립니다 
천국을 경험한 분들의 말까지 인용해주시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908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2 1
4907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61 1
4906 참 진리가 말하는 만다라(시)5/13/17 [2] 오애숙 2017-05-12 2705 1
4905 꽃동산 속에서 오애숙 2017-05-13 2506 1
4904 수필 어머니 소천 3주기에 부처(사진 첨부) (ms) 오애숙 2017-05-15 1208 1
4903 지나간 세월 사이로 피는 꽃 오애숙 2017-05-15 1928 1
4902 어느 노승의 고백 오애숙 2017-05-15 1799 1
4901 5월의 기도 오애숙 2017-05-15 2067 1
4900 어머니 날에 부처 (ms) [3] 오애숙 2017-05-15 2082 1
4899 은파의 나팔 소리 23 오애숙 2017-05-16 1844 1
4898 5월의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5-16 1713 1
4897 갈맷빛 사이로 [1] 오애숙 2017-05-17 1709 1
4896 가시고기 오애숙 2017-05-18 3923 1
4895 둠벙 [1] 오애숙 2017-05-19 1536 1
4894 무제 오애숙 2017-05-19 1417 1
4893 살아있다는 건(시) [4] 오애숙 2017-05-20 1885 1
4892 만월 속에서 오애숙 2017-05-20 1262 1
4891 등 떠밀려온 세월 속에서 오애숙 2017-05-20 1319 1
4890 무제 오애숙 2017-05-20 1344 1
4889 추억이란 이름으로(시) [1] 오애숙 2017-05-21 1633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8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33

오늘 방문수:
72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