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8 |
시
배롱나무 길섶에서(사진 첨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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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7 |
3038 |
1 |
527 |
시
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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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7 |
3389 |
1 |
526 |
시
허망한 약속 접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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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2171 |
1 |
525 |
시
봄향기 속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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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2004 |
1 |
524 |
시
피어나는 내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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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1718 |
1 |
523 |
시
사월의 중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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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1920 |
1 |
522 |
시
내님 그 사랑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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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2513 |
1 |
521 |
시
사월의 향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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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3061 |
1 |
520 |
시
초록 눈 여는 사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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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19 |
2555 |
1 |
519 |
시
추억으로 휘날릴 길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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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0 |
2615 |
1 |
518 |
시
(사진)자카란다 향그럼 속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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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0 |
2286 |
1 |
517 |
시
(사진) 자카란다 가로수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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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0 |
1943 |
1 |
516 |
시
이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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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1 |
2139 |
1 |
515 |
시
옛 추억 일렁이는 자카란다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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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1 |
2112 |
1 |
514 |
시
봄의 왈츠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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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3 |
1501 |
1 |
513 |
시
어느 노숙자의 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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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3 |
1512 |
1 |
512 |
시
그대가 그리울 때면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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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4 |
1456 |
1 |
511 |
시
그대가 그리울 때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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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4 |
1612 |
1 |
510 |
시
반성의 문에 들어서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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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4 |
1448 |
1 |
509 |
수필
자카란다 향 그럼 속에 피어나는 옛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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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
2017-04-24 |
1079 |
1 |
시작노트
8월 1일(14년) 오늘에서야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파트 가로수변의 배롱나무에서 타오르는 진분홍색의 꽃이 자취를 감춰버렸네요. 아쉬움에 짙은 진홍색의 촉에 물들어 머릿속에서 그림 그리며, 빛이 그림자를 만드는 해질녘까지 잔디에 앉아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도서실에 갔다 오는 것도 모른 채 앉아 있는데, 엄마를 발견하곤 등 뒤에서 “엄마!”라고 소리치는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살아 계실 적에 늘 어머닌 “어른들은 알아서 어떻게 하든 챙겨먹으니, 네 아이들에게나 신경 써라.”라고 늘 하시던 말씀이 가슴에서 오롯이 피어오릅니다. 핸드폰을 꺼내 날짜를 확인해보니. 친정어머니가 소천하신지 한 달하고 하루가 지나갔네요. 인간인지라 단국대에서 개최한 문학수업에 나가지 않았다면 우울증에 빠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학수업 숙제 덕에 ‘귀향 녘’이라는 단편소설도 썼네요. 물론 탈고는 전혀 하지 않았지만요. 장편 소설로 쓸 생각도 있으나 지금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먼저 제 몸의 건강을 신경 써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7개월 동안 250여 편의 시와 수필 60여 편 중편소설 5편을 쓰고 나니, 10년이 갑자기 폭삭 늙어 버렸네요. 항상 이팔청춘이라고 생각했는데 흰머리가 생기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니. 제 자신이 스스로 포기가 되더군요. 여자들은 어느 날 갑자기 늙는다더니, 제가 딱! 그 짝이랍니다.
20년 동안 쓰지 않던 글들을 2년이 채 안되어 허겁지겁 쓴 글들을 퇴고해야 하는데. 눈 시력에 문제가 생겨, 퇴고 한다는 것이 제겐 많이 힘듭니다. 이사 중에 컴퓨터 박스나 랩탑을 잃어 버릴까봐 출력하려고 랩탑을 인쇄소에 맡겨놔, 랩탑은 건졌는데. 컴퓨터 박스를 잃어버려, 소설 쓰다 만 것을 몽땅 잃어 버렸답니다. 그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작품들을 잃어버리다 보니 가슴에서 불이 납니다만 그 또한 저의 몫이라 생각하니 석륫빛 사랑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며 회도라 오고 있습니다.
"이전것은 지나 갔으나 보라 새것이 되었노라" 성경말씀을 묵상하며 새로운 가짐이 날개치며 "새 술은 새 푸데에 담으라고" 격려의 말씀이 희망의 돛을 달고 지면의 바다를 새롭게 향해하는 그런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