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81 추천 수 0 2016.04.25 19:06:41
   
                                                                                                                                                                                  은파  오 애 숙
 



흙에서 와서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련만
흙이 뭔지도 모르는 내 아이들 될까
잿빛하늘 회색도시 탈출하고픈 데
 
어이하여 머뭇거리나 알 수 있는 건
흙 만지지 않고 살았기에 비패한 들녘 
황사 이는 사막에 사막화 되가는 마음
다행히 눈이 긍정으로 휘날리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텃밭에 심은 콩 토마토
물주고 잘 길러 흙의 소중함 알게하여
갈맷빛에 휘파람불며 소중한 어린시절 
훗날 엄마와 추억의 만남장소 되게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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