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시)

조회 수 1781 추천 수 0 2016.05.03 14:46:09
인연

                                                             은파 오애숙


스쳐 가는 바람결에
머물었던 그 눈빛이
아직 퇴색되지 않고
심연에 갇혀있는 건
지나간 그리움이련만

또다시 눈송이 내리듯
마음으로 하얗게 내려
뜬 눈으로 보내는 이밤
슬픈 근심이 물결치며
새날을 노크하고 있네

지나치는 설렘이라고
마음에서 등 돌렸으나
아직 요동치는 맘인가
헤아려보지만 부질없어
두 눈 감고 숨 가다듬네

스쳐 가는 인연이라지만
끈질긴 고리 애써 끊으려
등 돌리지 않고 화해의 장
그 장을 기웃거리고 있네
그도 영생복락누리게 될까


오애숙

2016.05.04 19:50:03
*.3.228.204

시작노트: 

사회 초년생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상담을 해왔는데

친구를 통해 합석한 분 중 와닫는 눈길로 고민중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지만 여자는 늘 심중히 생각해야한다

조언하며 두 가지의 실제적인 사례와 성경적인 근거를

제시해 준 후 실제의 상황을 묵상해 보며 시로 썼습니다

오애숙

2018.02.25 00:23:26
*.175.56.26

· 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3814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2-25 16:33     조회 : 
    · 인연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16/5/3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인연 

                                                            은파 오애숙 


스쳐 가는 바람결에 
머물었던 그 눈빛이 
아직 퇴색 되지 않고 
심연에 갇혀있는 건 
지나간 그리움이련만 

또다시 눈송이 내리듯 
마음으로 하얗게 내려 
뜬 눈으로 보내는 이밤 
슬픈 근심이 물결치며 
새날을 노크하고 있네 

지나치는 설렘이라고 
마음에서 등 돌렸으나 
아직 요동치는 맘인가 
헤아려보지만 부질없어 
두 눈 감고 숨 가다듬네 

스쳐 가는 인연이라지만 
끈질긴 고리 애써 끊으려 
등 돌리지 않고 화해의 장 
그 장을 기웃거리고 있네 
그도 영생복락 누리게 될까 

이 밤 나를 창조하는 주께 
두 손 모두어 기도하나니 
그의 발걸음에 축복 하사 
그 행사에 관섭 하는 일에 
주님의 은총 늘 함께 하길...


오애숙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5

오늘 방문수:
18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