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조회 수 2486 추천 수 0 2016.05.04 21:23:20

다가오는 마지막 어린이날 

                                                은파 오애숙

어둠 속 시간이 파편되어
허공으로 사라져 가듯이
한세월 훌쩍 태산 넘겼다
막내가 태어났을 때에는
어느 세월에 어른이 될지
막막했던 한세월이었다네

어느새 코흘리개가 자라나
마지막 맞이하는 어린이날
큰아이 때와는 사뭇 다르며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아이도 나도 모두 변했기에
아쉬움 휘몰아쳐 오고 있네

한고비 넘겼고 또 오고 있는
다른 고비 미소하고 있지만
그 미소가 쓴 미소가 될는지
이다음 기쁨의 미소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현실에
충실하자 기도 하는 아침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시--새해엔/은파 [1] 오애숙 2020-03-28 1  
6167 QT:주와 더불어 사는 복된 삶/은파 [1] 오애숙 2021-06-30 1  
6166 오애숙 2021-11-12 1  
6165 시-- --[[MS]] [1] 오애숙 2021-06-28 2  
6164 QT: 고동체 안에서 오애숙 2021-07-10 2  
6163 QT [2] 오애숙 2021-07-24 2  
6162 큐티:믿음의 완주자 [2] 오애숙 2021-12-08 2  
6161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  
6160 사랑이 뭐 길래/은파 오애숙 2021-07-01 3  
6159 QT 오애숙 2021-06-14 3  
6158 QT [2] 오애숙 2021-06-07 3  
6157 큐티 [2] 오애숙 2021-11-12 3  
6156 큐티: 의와 자비의 삶에 따른 부요함과 명예의 복 [1] 오애숙 2021-11-21 3  
6155 오애숙 2020-03-24 4  
6154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4  
6153 가을비/은파 오애숙 2020-10-23 4  
6152 QT 오애숙 2021-03-09 4  
6151 시-- --[[MS]] 오애숙 2021-05-29 4  
6150 해바라기 뜰에서/은파 [1] 오애숙 2021-07-19 4  
6149 QT 시 15 : 1-5 오애숙 2021-07-23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79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