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조회 수 2486 추천 수 0 2016.05.04 21:23:20

다가오는 마지막 어린이날 

                                                은파 오애숙

어둠 속 시간이 파편되어
허공으로 사라져 가듯이
한세월 훌쩍 태산 넘겼다
막내가 태어났을 때에는
어느 세월에 어른이 될지
막막했던 한세월이었다네

어느새 코흘리개가 자라나
마지막 맞이하는 어린이날
큰아이 때와는 사뭇 다르며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하는데
아이도 나도 모두 변했기에
아쉬움 휘몰아쳐 오고 있네

한고비 넘겼고 또 오고 있는
다른 고비 미소하고 있지만
그 미소가 쓴 미소가 될는지
이다음 기쁨의 미소가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어 현실에
충실하자 기도 하는 아침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628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 어린이날 오애숙 2016-05-04 2486  
5626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5625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5624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5623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5622 생일날 오애숙 2016-05-06 2788  
5621 하늘 [1] 오애숙 2016-05-06 2023 1
5620 무제 오애숙 2016-05-07 1919  
5619 아직 젊기에 오애숙 2016-05-07 945 1
5618 날개 오애숙 2016-05-07 1942  
5617 매지구름 [1] 오애숙 2016-05-08 1265 1
5616 꽃비 2(시) [1] 오애숙 2016-05-08 2204  
5615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614 생각 오애숙 2016-05-08 1645  
5613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612 글쓰기 시학2(시) 오애숙 2016-05-09 977 1
5611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985  
5610 희망의 아침 오애숙 2016-05-10 1049  
5609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4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99

오늘 방문수:
44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