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조회 수 2788 추천 수 0 2016.05.06 08:00:08


큰 아들의

13번 째 생일


                                                                      은파 오애숙


미안함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심연에 쌓인 음예공간이었네

 

56일 큰아들이 태어난지

오늘로 벌써 13년이 되었다

장남이라서 일까 어릴적부터

제 스스로 하던 큰아들이었네

 

학교도 스스로 일어나 가더니

오늘도 언제 일어나서 갔는지

눈을 떠 보니 잠자리에 없었고

마음으로 미역국도 먹고갔네

 

"생일날은 미역국먹지” 묻

아이의 마음에 엄마의 마음이

환한 기쁨이 되어 출렁이었네

싫던 미역국을  먹는다 말하니

이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고

 

근심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쌓인

심연에 안개걷히듯 사라지고있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48 휘파람 불어요(시백) 6/7/17 오애숙 2017-04-03 3256 1
547 외면하고 싶은데 [1] 오애숙 2017-04-03 3330 1
546 이런 맘 나만 그런가요(작시) [1] 오애숙 2017-04-03 3243 1
545 중년의 자유 [2] 오애숙 2017-04-03 3174 1
544 님 그리움으로 오애숙 2017-04-03 3365 1
543 벚꽃 향그러움 오애숙 2017-04-03 3546 1
542 나 거기서 오애숙 2017-04-03 3420 1
541 새 아침 오애숙 2017-04-03 3463 1
540 봄의 미소/4월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속삭임 오애숙 2017-04-03 3484 1
539 벚꽃 향그럼(사진) [3] 오애숙 2017-04-13 3078 1
538 싱그러운 봄날에 [1] 오애숙 2017-04-12 2641 1
537 은파의 나팔소리 9 오애숙 2017-04-12 2475 1
536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대어/은파(tl) 7/17/17 오애숙 2017-04-12 3360 1
535 단심가 [1] 오애숙 2017-04-14 2917 1
534 은혜로 채우실 금수강산 2(시 ) 오애숙 2017-04-15 1863 1
533 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시) [5] 오애숙 2017-04-15 1770 1
532 벚꽃 흩날리는 가로수 거리 오애숙 2017-04-16 1715 1
531 세월이라는 약 오애숙 2017-04-17 2731 1
530 반성 오애숙 2017-04-17 2583 1
529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6

오늘 방문수:
19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