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시 조회 수 2788 추천 수 0 2016.05.06 08:00:08
오애숙 *.3.228.204

시


큰 아들의

13번 째 생일


                                                                      은파 오애숙


미안함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심연에 쌓인 음예공간이었네

 

5월 6일 큰아들이 태어난지

오늘로 벌써 13년이 되었다

장남이라서 일까 어릴적부터

제 스스로 하던 큰아들이었네

 

학교도 스스로 일어나 가더니

오늘도 언제 일어나서 갔는지

눈을 떠 보니 잠자리에 없었고

마음으로 미역국도 먹고갔네

 

"생일날은 미역국먹지” 묻는

아이의 마음에 엄마의 마음이

환한 기쁨이 되어 출렁이었네

싫던 미역국을  먹는다 말하니

이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고

 

근심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쌓인

심연에 안개걷히듯 사라지고있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8 시 하늘 [1] 오애숙 2016-05-06 2023 1
» 시 생일날 오애숙 2016-05-06 2788  
546 시 LA의 5월 [1] 오애숙 2016-05-05 1095  
545 시 오월의 향그러움 [1] 오애숙 2016-05-04 1098  
544 시 졸업식 오애숙 2016-05-04 2296  
543 시 막내 졸업 앞에 두고서 오애숙 2016-05-04 2828  
542 시 어린이날 오애숙 2016-05-04 2486  
541 시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540 시 꽃비(시) [1] 오애숙 2016-05-03 3103  
539 시 해맑은 향기 속에 오애숙 2016-05-03 1174  
538 시 중년의 삶 오애숙 2016-05-03 1042  
537 시 추억의 사진첩 열며 오애숙 2016-05-03 1036  
536 시 (작)주의 팔 의지해 내가 길 다니네 오애숙 2016-05-03 1259 1
535 시 아기 파랑새(가) 오애숙 2016-05-03 1285  
534 시 봄향기에 일렁이는 마음 [1] 오애숙 2016-05-03 1196  
533 시 옛 시인의 노래 속으로 오애숙 2016-05-03 1646 1
532 시 당신의 생각을 바꾼다면 달라져요 [1] 오애숙 2016-05-02 1527  
531 시 라일락꽃 향기에 [2] 오애숙 2016-05-02 3798  
530 시 발견하는 진리의 아침 오애숙 2016-05-01 1831 1
529 시 빛이 열릴 때 [1] 오애숙 2016-04-30 131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86
전체 조회수:
3,121,857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69
전체 방문수:
99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