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2016.05.07 18:38:20




막내 학교 등교 위해 길에 나서면

방긋 웃을 하늘이 먹구름에 가려

오만상하고 있어 하늘이 사납다


거리, 거리마다 웃음꽃 피울 봄이

밤새 시나브로시나브로 몰고왔나

해맑던 하늘 걱정으로 꽉 차있네


엄마가 아이를 물가에 혼자 내놓듯

수심에 가득차여 있는듯 사납웠네

허나 마지막 시험 치룰 때라 그렇나


가로수가 일년을 기다리다 꽃피우듯

일년 동안 선생과 엄마의 수고와 땀 

고스란히  시험 성적에 반영되련만


세상사 꼭 그렇게 되지 않는것이니

학년이 올라가서야 활짝 어깨 펴고

당당히 밝은 태양속에 빛을 발하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68 잡초 [1] 오애숙 2016-05-16 2189  
567 소낙비와 함께(사진 첨부) 오애숙 2017-07-30 2191  
566 설중매(첨부)시 [1] 오애숙 2016-03-19 2197  
565 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5-11 2197 1
564 펼쳐지는 감사(시) [2] 오애숙 2015-08-29 2201 4
563 실루엣 그리움(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6-04 2202 1
562 : 초가을의 단상 1 오애숙 2017-09-03 2203  
561 꽃비 2(시) [1] 오애숙 2016-05-08 2204  
560 뿌리 깊은 나무처럼(tl) [1] 오애숙 2016-08-04 2205 1
559 **은파의 나팔소리 10 [2] 오애숙 2017-04-26 2208 1
558 은파의 메아리 23(첨부) [1] 오애숙 2017-05-27 2209 1
557 보름달@ 오애숙 2017-08-02 2209  
556 해처럼 빛나는 그분으로 오애숙 2016-09-16 2210 1
555 인생 사계(시) [1] 오애숙 2015-12-31 2214 3
554 백 세百歲 시대 문 앞에 서서 (2) 오애숙 2015-12-17 2219 2
553 햇살 가득한 꿈 [2] 오애숙 2016-09-16 2219 1
552 그대 그리울 때면 오애숙 2016-09-24 2220 1
551 시)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2] 오애숙 2015-10-21 2228 3
550 카르페 디움 외치는 봄 [1] 오애숙 2017-05-21 2228 1
549 팔월의 향기롬 @ 오애숙 2017-08-02 223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85

오늘 방문수:
18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