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조회 수 1919 추천 수 0 2016.05.07 18:38:20




막내 학교 등교 위해 길에 나서면

방긋 웃을 하늘이 먹구름에 가려

오만상하고 있어 하늘이 사납다


거리, 거리마다 웃음꽃 피울 봄이

밤새 시나브로시나브로 몰고왔나

해맑던 하늘 걱정으로 꽉 차있네


엄마가 아이를 물가에 혼자 내놓듯

수심에 가득차여 있는듯 사납웠네

허나 마지막 시험 치룰 때라 그렇나


가로수가 일년을 기다리다 꽃피우듯

일년 동안 선생과 엄마의 수고와 땀 

고스란히  시험 성적에 반영되련만


세상사 꼭 그렇게 되지 않는것이니

학년이 올라가서야 활짝 어깨 펴고

당당히 밝은 태양속에 빛을 발하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6168 시--새해엔/은파 [1] 오애숙 2020-03-28 1  
6167 QT:주와 더불어 사는 복된 삶/은파 [1] 오애숙 2021-06-30 1  
6166 오애숙 2021-11-12 1  
6165 시-- --[[MS]] [1] 오애숙 2021-06-28 2  
6164 QT: 고동체 안에서 오애숙 2021-07-10 2  
6163 QT [2] 오애숙 2021-07-24 2  
6162 큐티:믿음의 완주자 [2] 오애숙 2021-12-08 2  
6161 날궂이/은파 오애숙 2021-07-03 3  
6160 사랑이 뭐 길래/은파 오애숙 2021-07-01 3  
6159 QT 오애숙 2021-06-14 3  
6158 QT [2] 오애숙 2021-06-07 3  
6157 큐티 [2] 오애숙 2021-11-12 3  
6156 큐티: 의와 자비의 삶에 따른 부요함과 명예의 복 [1] 오애숙 2021-11-21 3  
6155 오애숙 2020-03-24 4  
6154 침묵에 대하여/은파 오애숙 2021-07-01 4  
6153 가을비/은파 오애숙 2020-10-23 4  
6152 QT 오애숙 2021-03-09 4  
6151 시-- --[[MS]] 오애숙 2021-05-29 4  
6150 해바라기 뜰에서/은파 [1] 오애숙 2021-07-19 4  
6149 QT 시 15 : 1-5 오애숙 2021-07-23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6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2,001

오늘 방문수:
46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