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한 현상 속에

조회 수 1684 추천 수 0 2016.05.11 12:52:41

기이한 현상 속에

                                                                                                                               


해넘이 뒤 공원에는 덩그란히

빈 의자만 놓여있어 앉아본다 

미국이라 물설고 낯설 듯 하나

호젓이 앉아서 숨 고르게 쉰다

 

가슴 천천이 열 때 보지 못 한

기이한 현상에 두 눈이 놀란다

실낱같은 솜구름이 머리 위로

물결 흘러가듯 유유히 흐른다 

 

구름이 어떤 바람 만나느냐에

행로와 형상이 바뀌둣 인생도

그렇다고 소솔바람처럼 무릎에

나뭇잎을  떨구며 속삭인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88 시: 단풍 (불꽃의 그대처럼/은파 오애숙 2021-10-28 11  
587 가을 바다 이야기/은파 오애숙 2021-10-28 10  
586 시- 인생 오애숙 2021-10-30 11  
585 큐티---고난당하는 이의 탄식에/은파 [2] 오애숙 2021-10-30 10  
584 큐티---고난과 악인의 운명 함께 엮는 어리석음 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0-30 10  
583 가을과 겨울 사이 [1] 오애숙 2021-11-01 13  
582 11월의 시 [1] 오애숙 2021-11-01 7  
581 슬도 해국, 심상의 오색 무지개/ [1] 오애숙 2021-11-01 11  
580 가을비 속에 [1] 오애숙 2021-11-01 11  
579 갈대의 계절 오애숙 2021-11-01 115  
578 천지개벽/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1-01 5  
577 단풍잎의 향연 /은파 오애숙 2021-11-01 23  
576 큐티--참된 위로/은파 [2] 오애숙 2021-11-01 27  
575 큐티:중보자 이신 주님만 바라보며 [2] 오애숙 2021-11-01 28  
574 장밋빛 인생/은파 오애숙 2021-11-02 30  
573 비밀의 정원/은파 [3] 오애숙 2021-11-02 29  
572 11월의 가을 비/은파 오애숙 2021-11-02 22  
571 나만의 길( My Way) 오애숙 2021-11-02 20  
570 나만의 길 오애숙 2021-11-02 14  
569 추억 한 켠에서/은파 오애숙 2021-11-02 2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7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92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