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조회 수 1231 추천 수 0 2016.05.13 12:53:02

눈물 

                                                             은파 오애숙 

심연에서 애타는 생각 
한 움큼씩 새벽이슬로 
씻겨 내려보내려 했네 

“홀로 짐이 무거우냐” 
온화한 그분의 음성에 
심연 뒤집어 다 토해 
진주 방울 일렁일 때 

수정 같은 고운 생명수 
은빛 날개 치며 가슴에 
환희의 물결 출렁였네 

고개 든 눈부신 태양광 
눈웃음치며 새날이라 
휘파람 불며 노래하네 
거친 세파 요동쳐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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