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서기

조회 수 1829 추천 수 1 2016.05.17 22:45:18


홀로 서기 

                                                          은파  오애숙

피곤이 물밀 듯 밀려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만 
후미진 곳에 스러지는지 
생각도 행동도 열중쉬어 

동면에 들어가 겨울나는 
동물처럼 그냥 쉬고 싶어 
혼자만의 굴레로 들어가 
햇살로 다시 태어나려네 

어둠 가르고 초록 물결에

들녘이 생그럼으로 피듯 
꽃봉오리 톡 튀어나올 때
스러진 시어 오롯이 피어 

척박한 불모의 심연에 
불꽃처럼 피어오르리니 
어둠의 그늘 벗어나서 
일상의 빛에 노래하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588 당신은 모르실 거야---3/은파 오애숙 2021-11-09 13  
5587 당신은 모르실 거야/은파 오애숙 2021-11-09 13  
5586 고백/은파 오애숙 2021-11-09 13  
5585 큐티:부조리한 세상 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1-14 13  
5584 큐티: 전능자께 무죄 선언 기대의 고백/은파 [2] 오애숙 2021-11-26 13  
5583 수필 바람의 도시 시카고 오애숙 2021-12-16 13  
5582 생강차와 내리사랑/은파 오애숙 2021-12-17 13  
5581 크리스마스 전야 [2] 오애숙 2021-12-22 13  
5580 메리 크리스마스/은파 [1] 오애숙 2021-12-23 13  
5579 이 가을 오애숙 2021-12-23 13  
5578 성탄절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1-12-26 13  
5577 감사편지--초록별ys! [1] 오애숙 2022-01-15 13  
5576 새아침 오애숙 2022-01-16 13  
5575 봄으로 가는 길/은파 [1] 오애숙 2022-01-25 13  
5574 그리움의 발라드 오애숙 2022-01-30 13  
5573 시) --------사월 예찬 [1] 오애숙 2019-06-07 14  
5572 연시ㅈ 가슴에 핀 꽃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14  
5571 이 가을 오애숙 2019-11-18 14  
5570 10월 향기속에 오애숙 2019-11-18 14  
5569 나뭇잎의 소나타 2 오애숙 2019-11-18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23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