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조회 수 1426 추천 수 0 2016.06.01 11:50:14



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은파 오애숙


해거름 뒤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있으니 

거리엔 바쁘게 사람이 오가고 있어 인생의 단면 보듯 하고 

거리거리마다 영혼의 얼이 출렁이며 물결 속에 사라지네 


어떤 이는 내 청춘 언제 흘러간 건가, 마음의 붓 들어 지나온 삶 

얼굴에 그려놓고 넋 잃고 한스러운지 서글퍼 타박이고 있지만 

인생의 저물녘 넌지시 자신의 영자影子  바라보는 그런 날이네 


지난날 흐느껴 울던 갈증 그 사연 하늘 끝으로 날려보내고 

하늘빛 해맑음에 웃으며 살랑이는 향그럼 흩날리며 날아가네 

거리마다 영혼의 얼로 출렁이는 물결에 내 영혼 얼 비춰보며 


해거름 뒤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바쁘게 지나쳐가는 

사람의 물결 속에 인생의 단면 보듯 엿보는 거리에 홀로 있지만 

그분 닮아가려는 마음에 감사 휘날려 기쁨이 샘솟고 충만하네 


새 꿈이 휘날리며 하늘 끝에서부터 오는 하늘빛 해맑음에 웃고 

살랑이는 향기로운 봄 향기에 손뼉 치며 꿈이 날갯짓하고 있다네 

어둠이 밤안개 속에서 음예공간 만들어도 활짝 필 아침 기대로 



오애숙

2016.06.01 12:43:47
*.3.228.204

해거름 뒤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어두움이 내리고 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는 조용한 공원이지만  거리엔 바쁘게 

사람이 오 가고 있어 인생의 단면 보듯 하고 거리, 거리거리마다 

파김치된 영혼의 얼이 물결 속에 사그라지고 있어 의미심장하네


어떤 이는 내 청춘 언제 흘러간 건가, 한탄하며 마음의 붓 들어 

지나온 삶 얼굴에 그려놓고 넋 잃고 한스러운지 서글퍼 타박이며 

인생의 저물녘 넌지시 자신의 영자影子  바라보는 그런 날이네 


지난날 흐느껴 울던 갈증 그 사연 하늘 끝으로 날려보내고 

하늘빛 해맑음에 웃으며 살랑이는 향그럼 흩날리며 날아가네 

거리마다 영혼의 얼로 출렁이는 물결에 내 영혼 얼 비춰보며 


해거름 뒤 공원의 벤치에 조용히 앉아 바쁘게 지나쳐가는 

사람의 물결 속에 인생의 단면 보듯 엿보는 거리에 홀로 있지만 

그분 닮아가려는 마음에 감사 휘날려 기쁨이 샘솟고 충만하네 


새 꿈이 휘날리며 하늘 끝에서부터 오는 하늘빛 해맑음에 웃고 

살랑이는 향기로운 봄 향기에 손뼉 치며 꿈이 날갯짓하고 있다네 

어둠이 밤안개 속에서 음예공간 만들어도 활짝 필 아침 기대하며 


호젓한 공원의 벤치에 어둠 깊게 내리고 있어도 숨 고르게 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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