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검불에도

조회 수 1796 추천 수 0 2016.06.07 15:15:21
어두운 검불에도

                                                                      은파 오애숙


널따란 들녘에 서성입니다
드넓은 들판에 물결쳐 군무의 무리가
파도처럼 밀려오고 있어

척박했던 들녘이 화사합니다
오색 무지갯빛 향그러움 들판 향해
날개 달아 휘날리고 있고

들녘에 검불 사라졌습니다
허나 세상엔 검불로 얼룩져 있어
마음의 빗장 닫고 있어

향그럼이 환하게 웃습니다
숨 쉬나 한숨 짓는 곳에 하늘빛 슬어
마음의 빗장 열 기대로
================================



오애숙

2017.05.31 23:33:58
*.234.231.166

유월의 들판(초고)/은파


널따란 들녘 바라봅니다 
드넓은 들판에 물결쳐 군무로 무리 진 
그 물결이 파도처럼 밀려가고 있습니다 

척박한 들녘이 화사합니다 
오색 무지갯빛 향그러움이 세상을 향해 
날개 달아 휘날리고 있습니다 

검불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허나 세상엔 어두운 검불로 얼룩져 있어 
마음의 빗장을 닫고 있습니다 

향그러움이 환하게 웃습니다 
숨 쉴 곳 없다 한숨짓지 않고 속삭이겠노라 
향그러움에 맘속 빗장 열 기대로

============================

6월의 청아한 들녘에서/은파 (p) 6/13/17


청아한 하늘빛 들녘에
살랑살랑 꼬리 치면서
반짝거리는 금빛 햇살

온화한 연초록 길섶에
스멀스멀 진초록 물결로
익어가는 유월의 하모니

자욱한 향그러움 피어
짙게 깔린 풀피리 들판
춤추며 노래하는 마음

설렘에 임 마중하렴 인지
한줄기 소나기 지나가고
불볕더위 기승부린다 해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3
어제 조회수:
143
전체 조회수:
3,127,091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87
전체 방문수:
999,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