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실 - 기억의 저편(시)

기억의 저편(시)

시 조회 수 1561 추천 수 1 2016.06.11 05:58:06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3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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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육이오

은파 오애숙

새벽 이슬처럼

아침 안개처럼

간밤에 불던 바람처럼

기억의 저편

결코 흔적 없어도

지울 수 없는 것 있네

뇌리 속에서

심연 깊은 데서

주먹 불끈 쥐는 이 아침

동족 상단의 비극

그 처참했던 상흔

잊을 수 없고 지울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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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6.06.11 06:34:47
*.3.228.204

경험하지 못했으나

뇌리에 각인된 것

잊지 말자 육이오!

무찌르자 공산당!

경험한 것처럼 세뇌된

역사적인 사실 육이오

며칠 밤새워 만든 표어

해마다 포스터 그린 기억

지천명의 고지에서

기억의 저편 흔적 없고

경험하지 못한 세대나

결코 지울 수 없네

6월이 되면 맘에서

고개 들어 휘날리는 표어

부끄러우나 후세 알아야 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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