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새미로

조회 수 1202 추천 수 0 2016.07.16 02:29:06

온새미로

                                                                     은파 오애숙

매지 구름 비껴가지 않고
억수 비로 늦마 내리는 창가

웬일인가 조금씩 시나브로
열리는 그대 향한 이 마음

계절 바뀐다 해도 온새미로
그대 그리워 홀로 바라보노니

꿈 열은 봄날의 향그러움처럼
맘속에 스며 나르샤할 것 같네
======================






온새미로:언제나 변함없이
나르샤:날아오르다

매지구름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늦마늦은 장마 비.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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