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시 조회 수 1100 추천 수 0 2016.07.16 13:25:00
오애숙 *.3.228.204
죽은 자의 가슴 위에
마지막 한 사람에 의해
장미꽃을 올려놓자
꽃동산이 무덤 된 장미

황사 이는 이생의 시름
허공에 훨훨 던져버리고
영원한 안식에 입성하는
마지막 고별의 향그럼

숙연하나 요란한 순서
지난 후 밀려오는 피곤
칠흑의 어둠에 갇힌 자
쫓아내는 빛과 그림자

때마침 내리는 빗줄기에
강줄기로 슬픔 보내어도
아리다 심연에 쌓이는 비
장미 향으로 애써 채우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6.07.18 01:33:30
*.3.228.204

죽은 자의 가슴 위에 마지막 사람에 의하여

한 송이 꽃 올려놓자 화려한 장미 동산이네

 

황사 이는 이생의 시름 허공에 훨훨 던지우고

입성하는 영원한 안식의 향그런 마지막 고별

 

칠흑의 어둠에 갇힌 자 쫓아내는 빛과 그림자

숙연하나 요란한 순서 지난 후 밀려오는 피곤

 

때마침 내리는 빗줄기에 강줄기로 슬픔 보내어도

아리며 심연에 쌓이는 비 장미향으로 애써 지우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 시 무제 [1] 오애숙 2016-07-16 1100  
1487 시 회복 오애숙 2016-01-25 1103 1
1486 시 추억의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3-28 1104 1
1485 시 솔잎 향그럼 오애숙 2017-07-04 1104 1
1484 시 평안함 오애숙 2016-07-19 1105  
1483 시 편지 오애숙 2016-07-22 1107 1
1482 시 욕심 오애숙 2016-03-15 1107 1
1481 시 말소두래기 오애숙 2016-07-16 1108 1
1480 시 사랑을 눈물로 쓰네 오애숙 2016-03-04 1111 1
1479 시 시를 쓴다는 것은(시) [1] 오애숙 2016-04-02 1111 1
1478 시 혼자 남는 건 [1] 오애숙 2016-07-11 1111 1
1477 시 어느 멋진 가을 날의 소묘(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10-11 1113  
1476 시 다짐 오애숙 2016-08-02 1114  
1475 시 그리움 오애숙 2016-08-04 1114  
1474 시 QT 오애숙 2021-02-01 1114  
1473 시 새로운 피조물(작) 오애숙 2016-04-30 1116  
1472 시 마지막 당부 [2] 오애숙 2016-05-13 1116 1
1471 시 부활절의 의미 (시) [3] 오애숙 2018-03-30 1117  
1470 시 날개 오애숙 2016-08-01 1118 1
1469 시 만약 당신이 나라면 오애숙 2016-07-27 111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
어제 조회수:
47
전체 조회수:
3,121,568

오늘 방문수:
5
어제 방문수:
37
전체 방문수:
995,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