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실 - 말소두래기

말소두래기

시 조회 수 1108 추천 수 1 2016.07.16 13:45:17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37829

추천하기

시

말소두래기

은파 오애숙

가슴으로 흘러내리는 비가

동그랗게 원 그리며 깊숙이

말이어 올라가는 심연

증발해 싸늘해진 몸뚱이에

애오라지 한줄기 호흡 남아있나

허허롭게 살피는 슬픔

움직이는 것마다 슬픔의 비

훼몰아치는 강변의 따가움으로

총알처럼 빗발쳐 넋 잃은 슬픔

열아혼 순정 바친 몸인데

어이하여 날개쳐 음예공간 만드나

혼례 앞 가신 임에 목메이는데

==============================

말소두래기: 말(言)을 이곳저곳 옮겨 퍼뜨리는 것.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448	시 예상치 못한 부고에	오애숙	2016-07-16	1527
5447	시 그대 그리운 이 밤	오애숙	2016-07-16	1299
5446	시 온새미로	오애숙	2016-07-16	1202
5445	시 소망에 눈 뜨는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6	1228	1
5444	시 다짐 3	오애숙	2016-07-16	1516
5443	시 욕망의 한계	오애숙	2016-07-16	1660
5442	시 무제 [1]	오애숙	2016-07-16	1100
»	시 말소두래기	오애숙	2016-07-16	1108	1
5440	시 터전	오애숙	2016-07-16	2179
5439	시 기억	오애숙	2016-07-16	1137
5438	시 역사의 한	오애숙	2016-07-16	1056
5437	시 아직 할 일 있어	오애숙	2016-07-19	1268
5436	시 지천명 고지 바라보며	오애숙	2016-07-19	1025
5435	시 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오애숙	2016-07-19	3400
5434	시 제대로 산다는 것	오애숙	2016-07-19	1325
5433	시 서녘	오애숙	2016-07-19	1182
5432	시 LA 꿈 잃지 않은 노숙자(7/2/17) [1]	오애숙	2016-07-19	1127
5431	시 사랑은	오애숙	2016-07-19	1126
5430	시 노년의 영광 위해(시) [2]	오애숙	2016-07-19	2349
5429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19	3232

쓰기 목록

첫 페이지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끝 페이지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