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전

조회 수 2179 추천 수 0 2016.07.16 14:39:51



텃밭에 심었던 토마토 싹이
갈맷빛 사이로 휘파람 부나
척박한 불과 5센티 깊이 땅
얕은 생각에 나 좋으라고 한
모종이 잘못되어 사위었네

생각이 폭군으로 둔갑했으나
질 좋은 옥토 사다가 뿌리고
수박 양배추 아보카도 썩이어
굳 아이디로 거름 만든 결과
좋은 환경으로 싱그럼 춤추네

허나 농부의 맘에 척박한 땅
땅속에 묻어 거름 만든 결과
꿈이 노래하며 갈맷빛 사이로
휘파람 부나 아우성 빗발치네
잡초가 발붙이지 못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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