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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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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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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
추천 수
0
2016.07.19 10:43:26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37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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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미처 몰랐던 소중한 것
은파 오애숙
바쁘다는 건 좋은 일이나
해야 할 일 있어도 충실치 못하여
삶이 버겁다고 소리치네
부채 접듯 하나씩 접었던 일
스멀스멀 올라 온 부픈꿈에 펼치나
가마솥 뚜껑 열듯 무겁다네
뜻있는 곳에 길 있기에
뭔가 시도한다는 건 좋은 일 인데
부족한 준비운동에 탈진일세
부러움에 날개 치는 젊음
눈이 가는 생기발랄한 이들 보니
예전에 미쳐 몰랐던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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