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치는 향그럼

조회 수 1358 추천 수 0 2016.07.19 14:54:35

물결치는 향그럼

                                                             은파 오애숙


그 거리 생각나네
희망 넘치는 가로수 길

아카시아 향그럼
가슴 열고 다가오는
오색 무지개 꿈 열어
눈웃음치던 학구열

지나간 추억 어귀
뒤돌아보며 웃음 지네

흘러 가버린 강물
다시 돌아올 수 없으나
맘에서 분홍빛 연정으로
새봄처럼 피어오르네

지난 세월의 추억 
가슴에 향그럽게  물결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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