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공기 맑은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꾀꼬리처럼
청아한 옷매무시로 다가설 때
눈부신 아침창에 주께 찬양하네
아침이슬 머금은 갈맷빛 싱그럼
코끝에 휘날리는 향긋한 풀 냄새
활짝 웃는 삶의 향그러움에 눈 떠
나르샤하며 생그러움 미소 짓네
지난날 먼지 바람 휘날리는 사막
그 한가운데서 회오리에 휩싸이었던
한순간 한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지나가는 지천명의 거리에 서성이네
허나 늘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
간절함은 오늘 같은 날만 되게 하소서
이 아침 삶의 향그럼에 눈떠 감사 위에
충만한 기쁨이 생명의 양식 베푸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