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조회 수 1134 추천 수 0 2016.08.12 01:41:58
삶이 공기 맑은 산속에서
울려 퍼지는 꾀꼬리처럼
청아한 옷매무시로 다가설 때
눈부신 아침창에 주께 찬양하네

아침이슬 머금은 갈맷빛 싱그럼
코끝에 휘날리는 향긋한 풀 냄새
활짝 웃는 삶의 향그러움에 눈 떠
나르샤하며 생그러움 미소 짓네

지난날 먼지 바람 휘날리는 사막
그 한가운데서 회오리에 휩싸이었던
한순간 한순간이 영화의 한 장면으로
지나가는 지천명의 거리에 서성이네

허나 늘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
간절함은 오늘 같은 날만 되게 하소서
이 아침 삶의 향그럼에 눈떠 감사 위에
충만한 기쁨이 생명의 양식 베푸시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828 개 팔자 상팔자(850) 오애숙 2016-08-12 1213  
827 나무 오애숙 2016-08-12 1091  
»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8-12 1134  
825 힐링 오애숙 2016-08-12 1331 1
824 점검 오애숙 2016-08-12 1013  
823 8월의 자카란다----시마을 오애숙 2016-08-12 1200 1
822 마음의 휴양지(시사랑 4/24/17) [2] 오애숙 2016-08-12 1194 1
821 협상(시) [1] 오애숙 2016-08-12 1124  
820 (작시)단하나 변하지 않을 사랑은 오애숙 2016-08-07 1460 1
819 (작시) 아침의 소리 [6] 오애숙 2016-08-07 1417 1
818 나 겸손히 주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3] 오애숙 2016-08-04 2031 1
817 기도 [3] 오애숙 2016-08-04 1623  
816 뿌리 깊은 나무처럼(tl) [1] 오애숙 2016-08-04 2205 1
815 은총의 향그러움에 [3] 오애숙 2016-08-04 1255 1
814 백세 시대에 걸맞게 오애숙 2016-08-04 1173  
813 그 사랑에 오애숙 2016-08-04 1206 1
812 이과수 폭포 오애숙 2016-08-04 1251 1
811 그리움 오애숙 2016-08-04 1114  
810 팔월의 바닷가 [1] 오애숙 2016-08-04 1147 1
809 천사 오애숙 2016-08-04 123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44
전체 조회수:
3,121,997

오늘 방문수:
42
어제 방문수:
38
전체 방문수:
99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