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조회 수 1540 추천 수 0 2016.08.30 07:28:49

선샤인

                                                    은파


더위로 이마와 등짝에서
고랑에 스며도 지칠 줄 모르고
미끄러움 온종일 타고 있어 

가물진 때 허기진 몰골에도
깜짝이지 않다 구월 장 펄럭여
갈바람에 온데간데없다네

나도 이생의 집에 머물 때 
바람처럼 이슬처럼 사라질 생
되지 않으려고 재 점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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