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랑주머니 속 마중물로

시 조회 수 2970 추천 수 1 2016.09.07 09:14:37
오애숙 *.3.228.204
사그랑주머니 속 마중물로

                                                                은파 오애숙


가끔 맘 한켠 사색의 숲
최초의 아담과 이브처럼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치고
걷고 또 걸어 본다네

발버둥 치다 지치고 지쳐
널브러진 그 자리 벗어나
축처진 삶 곧추세우려고
해맑은 하늘가 바라본다네

어디 여기 기대 곳 없소
하소연해보나 본 척도 않는
세상 이치에 눈떠서
넓은 대양 향해 달려가네

거기 자유의 바람으로
숨통 크게 뚫어 쉼을 얻고
사그랑 주머니 속 마중물 꺼내
목축이며 나눔의 장 여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868 시 그대는 어디 있나(작) 오애숙 2016-02-22 1700 2
867 시 나 여기에 앉아 오애숙 2016-04-29 1700 1
866 시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865 시 회상 오애숙 2016-11-04 1705 1
864 시 바렌타인스 데이 오애숙 2016-02-15 1706 1
863 시 거둠의 시학 오애숙 2016-05-27 1707 1
862 시 오색 무지개로 피어나는 꽃동산 오애숙 2016-01-26 1708 2
861 시 착각 오애숙 2016-01-02 1709 1
860 시 갈맷빛 사이로 [1] 오애숙 2017-05-17 1709 1
859 시 물결치는 그리움 [5] 오애숙 2016-04-08 1710 1
858 시 5월의 햇살 속에서 [1] 오애숙 2017-05-16 1713 1
857 시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856 시 (시)빛으로 오신 주/부활의 노래(시) [2] 오애숙 2016-03-26 1715  
855 시 벚꽃 흩날리는 가로수 거리 오애숙 2017-04-16 1715 1
854 시 시간 오애숙 2016-03-17 1716 2
853 시 2월의 기도(시) [1] 오애숙 2018-01-31 1717  
852 시 피어나는 내님 사랑 오애숙 2017-04-19 1718 1
851 시 나의 텃밭에서 [1] 오애숙 2016-03-09 1719 2
850 시 애련愛戀3 [1] 오애숙 2016-02-18 1720 2
849 시 내님 사랑에 슬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6-03 1720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0
어제 조회수:
95
전체 조회수:
3,122,040

오늘 방문수:
0
어제 방문수:
78
전체 방문수:
996,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