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사이 사이 어둠이 내리면

시 조회 수 1288 추천 수 1 2016.09.16 09:45:27
오애숙 *.175.35.244
안개비 사이로

                                                                                    은파
안개비 사이 사이로 어둠이 내리면
창가에 홀로 앉아 옛 생각에 잠기다
나 홀로 이거리로 나와 네온에 얽혀서
안개비 사이를 말없이 걷고 걷는다
발걸음 거닐 적마다 하얀 안개비 내려
하얗게 거릴 덮는 이 밤 그대 사연은
무언가 안개비에 젖어 거니는 그대여

밤안개 사이로 어둠이 짙어가는데
어이하여 그대는 홀로 잠 못 이루고
하얗게 안개비에 서성이다 걸어가나
달빛은 밤안개 사이로 들어갔으며
별빛마저 안개비 사이로 들어간 이밤
그대 홀로 잠 못 이루고 있는 이한밤
그 슬픔 안개비로 하얗게 감추려는가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568 시 가을 향기 속에 오애숙 2017-09-16 818  
5567 시 빛나는 역사 뒤에서 오애숙 2017-09-17 725  
5566 시 옛 추억의 그림자 오애숙 2017-09-17 1086  
5565 시 오늘을 여는 기도 오애숙 2017-09-17 2622  
5564 시 일편단심 [1] 오애숙 2017-09-27 818  
5563 시 서녘 오애숙 2017-09-20 550  
5562 시 여울진 사랑 오애숙 2017-09-20 679  
5561 시 연어의 생 오애숙 2017-09-20 709  
5560 시 가을 길섶에서 오애숙 2017-09-20 724  
5559 시 가을 길섶에 피는 향기롬 오애숙 2017-09-20 607  
5558 시 그리움의 봄 향기/그리움 5(9/27/17) [1] 오애숙 2017-09-20 622  
5557 시 철새의 생 오애숙 2017-09-27 981  
5556 시 가을 향기롬 속에 (9/27/17) [1] 오애숙 2017-09-20 646  
5555 시 그저(tl) 오애숙 2017-09-20 669  
5554 시 단 하루만 산다고 해도 2 오애숙 2017-09-20 669  
5553 시 시)구월의 향기 [창방] 오애숙 2017-09-20 784  
5552 시 구월의 길섶 3 오애숙 2017-09-20 716  
5551 시 그대의 하늘 바라보며 오애숙 2017-09-20 706  
5550 시 예견된 이별이었지만 오애숙 2017-09-20 667  
5549 시 언제나 오애숙 2017-09-20 79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3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8

오늘 방문수:
31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