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별의 정

조회 수 3407 추천 수 1 2016.10.02 07:58:05

해후

                                                            은파

개울목 지나 만나는 강가에서
우린 서로를 기댄 채 물 되었지
아침이면 새떼들의 지저귀는
아름다운 멜로디에 눈 떴으나

시냇물 흘러가듯 우린 또 각기
제 자리에서 한세월 흘로 보냈지
등떼미는 세월의 바람 소리 속에
은빛 휘날리는 억새풀처럼 그렇게


갈림길 뒤도 보지않고 흐르다
언제인가 다시 만날 홍빛 기대로 
드 넓은 바다 향해 오늘도 내일도
그님은 님의 것으로 난 나의 것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728 어깨 쭉지 처진 날 오애숙 2016-09-27 3131 1
727 내 안에 그대의 사랑 있어(작)시) 오애숙 2016-09-27 3092 1
726 진리 안에서 자유함 [9] 오애숙 2016-09-30 3328 1
725 맘 속에 쌓여가는 그리움 그대는 아시나요(작) [3] 오애숙 2016-09-29 3115 1
724 불타나는 맘으로 오애숙 2016-09-29 3414 1
723 이 가을 그대에게 편지하네 오애숙 2016-09-29 3374 1
722 그대 그리움에 오애숙 2016-09-29 2901 1
721 사모함이 첫사랑의 향그럼처럼 오애숙 2016-09-30 3067 1
720 내 안에 가득 찬 사모함이 오애숙 2016-09-30 2690 1
719 어머니 소천 2주 년을 지나며 오애숙 2016-10-01 2780 1
718 그대를 생각해 볼 때면/ 오애숙 2016-10-02 3618 1
717 그대 얼굴 그리는 밤 오애숙 2016-10-02 3451 1
» 석별의 정 오애숙 2016-10-02 3407 1
715 그대가 내 맘 노크 할 때 오애숙 2016-11-09 2709 1
714 어느 시인의 정원 [2] 오애숙 2016-10-09 2735 1
713 시리고 아픈 가을에/은파 오애숙 2016-10-09 2389 1
712 가을로 그대 그리움을 편지 써요(시)-[창방] [1] 오애숙 2016-10-09 2603 1
711 가을이 머무는 곳에(poem) 오애숙 2016-10-09 2667 1
710 이 가을 그리움 일렁일 때면 오애숙 2016-10-09 2592 1
709 남김없이 삼키는 이 가을(시) [1] 오애숙 2016-10-09 2516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10

오늘 방문수:
1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