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서(시)

조회 수 5385 추천 수 0 2016.10.03 03:00:22
연서

                                                                                           은파

보고 싶어라 그대 보고 싶어라
갈바람에 휘날리다 낙엽 쌓이는 들녘 위에서든
은빛으로 옷 입은 억세 꽃 휘날리는 강둑 위에서든

그대 향한 연정으로 그대 보고 싶은 맘
사모하는 마음 산마다 불이 타는 풍광에 물들어
한 올 한 올 홍빛에 물들여 그대 가슴에 수놓으리니

그대 보고 싶음에 목메는 가슴
이역만리 태평양 바다 위에서 그대 이름 부르며
순풍에 돛달고 그대 향한 내 마음 배 띄우는 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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