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가기 전에(시)

조회 수 3084 추천 수 1 2016.10.03 12:24:42

문향의 향그럼 휘날리는 가을이 가기 전에
                                                                          
                                                                       은파 



아~ 이 가을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
문향의 향그럼 산허리 휘감고
불어오는 단풍잎의 연정으로
시어 하나 녹이어 살랑이고 있는
그런 가을이 문풍지를 두드립니다

아~ 이 가을
에머란드빛 파아란 하늘에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판 보며
따끈한 커피 한 잔 들고서
그대와 함께 추억을 여행하는
설레는 맘에 가을이 뜨겁습니다

아~ 이 가을
입안 가득 가을을 마시며
아름드리 맘 속에 음미하여
갈바람 휘날리는 문향의 향그럼
가슴으로 열망의 꽃 녹인 열매
파란 하늘에 수놓고 싶습니다

아~ 이 가을
향그럽고 감미로운 시어하나
가을빛 사랑에 물든 홍빛 가슴으로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
뫼비우스의 띠처럼 위상수학적인 곡면으로
안과 밖의 구별 없는 시어 하나 주소서

아~ 이 가을
문향의 향그러움이 휘날리는  날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에
문향의 향그럼으로 산허리 휘감고
불어오는 단풍잎의 연정 3차원적으로
가슴에 휘감기는 시 하나 쓰게 하소서

오애숙

2016.10.03 12:40:34
*.175.35.244

뫼비우스의 띠(Möbius strip) : 위상수학적인 곡면으로

경계가 하나밖에 없는 2차원 도형이다. 안과 밖의 구별이 

없는 대표적인 도형으로서 비가향적(non-orientable) ...

오애숙

2016.10.05 22:04:04
*.175.35.244

* (시인의 시 10월 6일 등록)

  시 

  아 가을이 가기 전에 
                                                                          
                                                        은파 오애숙 

  아~ 이 가을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 
  문향의 향그럼 산허리 휘감고 
  불어오는 단풍잎의 연정으로 
  시어 하나 녹이어 살랑이고 있는 
  그런 가을이 문풍지를 두드립니다 

  아~ 이 가을 
  에머란드빛 파아란 하늘에 
  황금 물결 출렁이는 들판 보며 
  따끈한 커피 한 잔 들고서 
  그대와 함께 추억을 여행하는 
  설레는 맘에 가을이 뜨겁습니다 

  아~ 이 가을 
  입안 가득 가을을 마시며 
  아름드리 맘 속에 음미하여 
  갈바람 휘날리는 문향의 향그럼 
  가슴으로 열망의 꽃 녹인 열매 
  파란 하늘에 수놓고 싶습니다 

  아~ 이 가을 
  향그럽고 감미로운 시어하나 
  가을빛 사랑에 물든 홍빛 가슴으로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 
  뫼비우스의 띠처럼 위상수학적인 곡면으로 
  안과 밖의 구별 없는 시어 하나 주소서 

  아~ 이 가을 
  문향의 향그러움이 휘날리는  날 
  소슬바람 불어 낙엽 뒹굴기 전 
  향그럼으로 산허리 휘감고 불어오는 
  단풍잎의 연정으로 가슴에 휘감겨 녹이는 
  시 하나 3차원 적으로 쓰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68 (시)백목련 외 [1] 오애숙 2014-12-08 12218 14
6167 (시)시인의 노래<시작노트>[창방] 외 시심, 진상파악하기(시) [1] 오애숙 2014-12-09 12618 13
6166 갈매기의 꿈/ 사진 첨부(시백과) 오애숙 2014-12-08 12519 13
6165 현대인의 불감증 외 2편(시) 영광이란 이름표 [3] 오애숙 2014-12-15 11059 8
6164 막장 열었던 자유 [1] 오애숙 2014-12-15 10961 7
6163 (시)은빛이 날개타고 가슴 속에 출렁일 때 외 5편 오애숙 2014-12-28 5945 5
6162 수필 하늘시인 [1] 오애숙 2014-12-27 3406 5
6161 (시)어느 참회자의 눈물 오애숙 2014-12-27 6155 5
6160 겨울날의 단상(시) / 오애숙 2014-12-22 6099 5
6159 2 편 옛 생각, (시) 고향 찾아 이역만 리 [1] 오애숙 2014-12-24 7298 5
6158 (시2)광명한 아침의 소리외 3편 [2] 오애숙 2014-12-19 8583 5
6157 언제부턴가 [2] 오애숙 2017-04-21 1844 4
6156 첫사랑의 향기(6/16/17) [4] 오애숙 2016-01-23 2286 4
6155 그리워, 그리워 당신 그리워 오애숙 2016-01-21 1498 4
6154 삶이 햇살로 메아리칠 때 오애숙 2016-01-21 1668 4
6153 걸어 잠근 분노의 빗장 (위안부 소녀상 보며) [5] 오애숙 2016-01-20 1715 4
6152 (시)불멸의 눈물(위안부 소녀상 보며) 오애숙 2016-01-20 1495 4
6151 천만년의 북소리로 울리는 겨레의 한(위안부 소녀상 보며)(시) [1] 오애숙 2016-01-20 1675 4
6150 想, 影子 [2] 오애숙 2016-01-22 1285 4
6149 수필 (백) 작가로서 희망사항 [2] 오애숙 2015-10-22 2089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9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13

오늘 방문수:
36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