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피어나는 가을/은파
그리움이 피어나는 가을
꽃 한 송이 맘으로 피어서
그대를 위해 건네주고픈
이 가을이 정말 아름다워요
내 마음 이렇게 피어나는데
그댄 거기서 무엇 하나요
그리움이 일렁이는 이 가을
그대가 남긴 이 거리 걸어요
황량한 벌판에 그대가 있어
나 외롭지 않은 거리였지요
그리움이 피어나는 이 가을
가을은 때가 되면 돌아오는데
그댄 거기서 무엇을 하나요
나 여기서 그댈 그리워하는데
그대는 잊혀진 옛 그림잔가요
외로움 이는 이 거릴 홀로 걷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