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5

시 조회 수 1734 추천 수 0 2016.10.12 12:17:22
오애숙 *.175.35.244
시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5

                                                                       은파 오애숙

바람이 차갑더니 가을 지내면서
겨울 히스테리에 몸살로 가여운
뼈마디 마디가 외초롭 단다

공원의 주변에서 휴지가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어 머지않아 한 줌의 재
허공 속에서 휘날린다 여기네

해거름 뒤 사색의 문으로 들어가
거울로 보며 삶 속에서 오만상얼굴
재판장 눈의 가증스럼이 흩날려

촉이 시선 잡아내는 그 얼굴을
후려갈기려 들 때 끝자락 부여잡고
제발 정신 차리라고 애원하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328 시 주 은혜 내게 있어/팔월의 꽃(양귀비) [2] 오애숙 2016-08-29 1893  
5327 시 눈을 들어 보라 오애숙 2016-08-29 1810 1
5326 시 아침안개처럼 오애숙 2016-08-29 1551 1
5325 시 선샤인 오애숙 2016-08-30 1540  
5324 시 이슬처럼 오애숙 2016-08-30 1622 1
5323 시 성공의 어머니 오애숙 2016-08-30 1365 1
5322 시 한 알 [1] 오애숙 2016-08-30 1985  
5321 시 기적이 따로 없네 [1] 오애숙 2016-08-30 2687 1
5320 시 무제 오애숙 2016-08-31 2698  
5319 시 눈이 매료되나 슬픔 밀려오는 가을 오애숙 2016-08-31 2618 1
5318 시 글쓰기 시학 7 [1] 오애숙 2016-08-31 2759 1
5317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9-01 3246  
5316 시 역행하지 않는 순리로 오애숙 2016-09-07 2459 1
5315 시 그대 그리운 날(시) 오애숙 2016-09-07 2867  
5314 시 사그랑주머니 속 마중물로 오애숙 2016-09-07 2970 1
5313 시 사랑도 이런 거라네 오애숙 2016-09-07 2877 1
5312 시 삶 [1] 오애숙 2016-09-12 3631  
5311 시 한여름 밤의 꿈 오애숙 2016-09-12 3085 1
5310 시 할 수 있을 때 오애숙 2016-09-12 3074 1
5309 시 나 지금 [1] 오애숙 2016-09-14 356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9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790

오늘 방문수:
7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