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5

조회 수 1734 추천 수 0 2016.10.12 12:17:22

가을 그 어느 날의 초상 5

                                                                       은파 오애숙

바람이 차갑더니 가을 지내면서
겨울 히스테리에 몸살로 가여운
뼈마디 마디가 외초롭 단다

공원의 주변에서 휴지가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어 머지않아 한 줌의 재
허공 속에서 휘날린다 여기네

해거름 뒤 사색의 문으로 들어가
거울로 보며 삶 속에서 오만상얼굴
재판장 눈의 가증스럼이 흩날려

촉이 시선 잡아내는 그 얼굴을
후려갈기려 들 때 끝자락 부여잡고
제발 정신 차리라고 애원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328 벚꽃 향그럼(사진) [3] 오애숙 2017-04-13 3078 1
5327 싱그러운 봄날에 [1] 오애숙 2017-04-12 2641 1
5326 은파의 나팔소리 9 오애숙 2017-04-12 2475 1
5325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대어/은파(tl) 7/17/17 오애숙 2017-04-12 3360 1
5324 단심가 [1] 오애숙 2017-04-14 2917 1
5323 은혜로 채우실 금수강산 2(시 ) 오애숙 2017-04-15 1863 1
5322 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시) [5] 오애숙 2017-04-15 1770 1
5321 벚꽃 흩날리는 가로수 거리 오애숙 2017-04-16 1715 1
5320 세월이라는 약 오애숙 2017-04-17 2731 1
5319 반성 오애숙 2017-04-17 2583 1
5318 애수 오애숙 2017-04-17 1675 1
5317 배롱나무 길섶에서(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4-17 3038 1
5316 축시(이성숙 수필가 ) 고인물도 일렁인다/은파 오애숙 2017-04-17 3389 1
5315 허망한 약속 접고서 오애숙 2017-04-19 2171 1
5314 봄향기 속에(시) 오애숙 2017-04-19 2004 1
5313 피어나는 내님 사랑 오애숙 2017-04-19 1718 1
5312 사월의 중턱에서 오애숙 2017-04-19 1920 1
5311 내님 그 사랑에 부쳐 오애숙 2017-04-19 2513 1
5310 사월의 향기 [1] 오애숙 2017-04-19 3061 1
5309 초록 눈 여는 사월 [1] 오애숙 2017-04-19 255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4
어제 조회수:
71
전체 조회수:
3,127,143

오늘 방문수:
23
어제 방문수:
42
전체 방문수:
999,531